영유아 등 환절기 신종플루 각별한 주의 필요

입력 2009.10.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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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절기를 맞아 국내외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영유아,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환절기로 접어들면서 미국에선 지난주에만 19명의 어린이가 신종플루로 숨졌습니다.

미국에서 지금까지 신종플루로 사망한 어린이는 모두 76명, 이 가운데 건강한 어린이도 20-30%를 차지합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커지면 면역력이 약한 59개월 이하의 영유아와 65살 이상 노인, 천식 등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차고 건조한 날씨엔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늘어 영유아와 노인 등 고위험군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생후 2개월 영아가 신종플루로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6개월 미만의 영아는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불가능합니다.

<인터뷰> 권준욱(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 "6개월까진 지금까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임상시험이 이뤄진 적이 없어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6개월 이하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영아를 돌보는 사람은 외출 뒤 철저히 손을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종플루 백신은 이달 말쯤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65살 이상 노인과 초,중, 고등학생 가운데 누구를 먼저 접종할지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임신부와 59개월 이하 영유아는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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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 등 환절기 신종플루 각별한 주의 필요
    • 입력 2009-10-12 2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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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절기를 맞아 국내외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영유아,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환절기로 접어들면서 미국에선 지난주에만 19명의 어린이가 신종플루로 숨졌습니다. 미국에서 지금까지 신종플루로 사망한 어린이는 모두 76명, 이 가운데 건강한 어린이도 20-30%를 차지합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커지면 면역력이 약한 59개월 이하의 영유아와 65살 이상 노인, 천식 등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차고 건조한 날씨엔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늘어 영유아와 노인 등 고위험군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생후 2개월 영아가 신종플루로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6개월 미만의 영아는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불가능합니다. <인터뷰> 권준욱(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 "6개월까진 지금까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임상시험이 이뤄진 적이 없어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6개월 이하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영아를 돌보는 사람은 외출 뒤 철저히 손을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종플루 백신은 이달 말쯤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65살 이상 노인과 초,중, 고등학생 가운데 누구를 먼저 접종할지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임신부와 59개월 이하 영유아는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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