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나영이 사건’ 19년 만에 범인 검거

입력 2009.10.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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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판 나영이 사건, 그 범인이 19년만에 붙잡혔습니다.

첨단과학 수사와, 피해 여성의 끈질긴 집념이 맺은 결실입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8살때 집에서 잠을 자다 끌려나가 성폭행당하고 흉기로 후두까지 찔렸던 슈에트양, 용의자가 19년만에 잡혔다는 소식에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녹취> 제니퍼 슈에트

슈에트 양은 범인을 잡기 위해 자신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들어 몽타쥬를 올리고 방송에 출연해 범인 신고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제니퍼 슈에트 : "여기 나온 것은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더이상 헤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미국판 나영이 사건을 풀기 위한 경찰의 집념까지 더해졌습니다.

용의자가 현장에 남긴 미량의 DNA는 19년 전에는 불가능했던 첨단 기술에 의해 용의자 검거의 열쇠가 됐습니다.

<녹취> 모랄레스(텍사스 디킨슨 경찰서장) : "DNA 검사결과 브래드포드를 용의자로 체포하게 됐다."

범인의 최고 형량은 무기 징역입니다.

슈에트 양은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모든 것을 기억하고 말할 수 있기를 원했다고 말합니다.

<녹취>제니퍼 슈에트

자신은 더이상 피해자가 아니라 승리자라고 말하는 슈에트양, 그녀의 새로운 꿈은 이제 경찰이 되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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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판 ‘나영이 사건’ 19년 만에 범인 검거
    • 입력 2009-10-14 21: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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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판 나영이 사건, 그 범인이 19년만에 붙잡혔습니다. 첨단과학 수사와, 피해 여성의 끈질긴 집념이 맺은 결실입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8살때 집에서 잠을 자다 끌려나가 성폭행당하고 흉기로 후두까지 찔렸던 슈에트양, 용의자가 19년만에 잡혔다는 소식에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녹취> 제니퍼 슈에트 슈에트 양은 범인을 잡기 위해 자신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들어 몽타쥬를 올리고 방송에 출연해 범인 신고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제니퍼 슈에트 : "여기 나온 것은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더이상 헤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미국판 나영이 사건을 풀기 위한 경찰의 집념까지 더해졌습니다. 용의자가 현장에 남긴 미량의 DNA는 19년 전에는 불가능했던 첨단 기술에 의해 용의자 검거의 열쇠가 됐습니다. <녹취> 모랄레스(텍사스 디킨슨 경찰서장) : "DNA 검사결과 브래드포드를 용의자로 체포하게 됐다." 범인의 최고 형량은 무기 징역입니다. 슈에트 양은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모든 것을 기억하고 말할 수 있기를 원했다고 말합니다. <녹취>제니퍼 슈에트 자신은 더이상 피해자가 아니라 승리자라고 말하는 슈에트양, 그녀의 새로운 꿈은 이제 경찰이 되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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