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대정부 연대투쟁 결의

입력 2009.10.15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 노총이 정부 여당과의 정책 파기를 선언하고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민주 노총과의 연대투쟁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삭발로 투쟁의지를 다진 한국노총 지도부는 오늘 잇따라 강경책을 내놓았습니다.

전국 650여명의 대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를 깨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총파업도 결의했습니다.

<녹취>장석춘(한국노총 위원장) : "노동운동을 말살하려는 시대착오적인 반노동적 책동임을 확인하고 100만 조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드시 저지할 것을 결의하였다."

모든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낙선 운동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시기와 방식과 관련해선 모든 권한을 집행부에 위임했습니다.

민주노총 역시 공동보조에 나서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한국노총이 제안한 6자 대표자 회의에서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뿐만 아니라 비정규직과 사회 공공성 강화 문제 등까지 논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 대표론 국무총리가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신승철(민주노총 사무총장) : "현재 정치적 상황을 볼 때 행정 총괄 책임자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대화의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두 노총이 연대 투쟁을 하는 방안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양대노총 지도부는 오는 21일 만나 구체적인 연대 투쟁 수위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하반기 노동계와 정부간 큰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양대노총, 대정부 연대투쟁 결의
    • 입력 2009-10-15 21:09:04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 노총이 정부 여당과의 정책 파기를 선언하고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민주 노총과의 연대투쟁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삭발로 투쟁의지를 다진 한국노총 지도부는 오늘 잇따라 강경책을 내놓았습니다. 전국 650여명의 대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를 깨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총파업도 결의했습니다. <녹취>장석춘(한국노총 위원장) : "노동운동을 말살하려는 시대착오적인 반노동적 책동임을 확인하고 100만 조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드시 저지할 것을 결의하였다." 모든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낙선 운동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시기와 방식과 관련해선 모든 권한을 집행부에 위임했습니다. 민주노총 역시 공동보조에 나서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한국노총이 제안한 6자 대표자 회의에서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뿐만 아니라 비정규직과 사회 공공성 강화 문제 등까지 논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 대표론 국무총리가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신승철(민주노총 사무총장) : "현재 정치적 상황을 볼 때 행정 총괄 책임자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대화의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두 노총이 연대 투쟁을 하는 방안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양대노총 지도부는 오는 21일 만나 구체적인 연대 투쟁 수위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하반기 노동계와 정부간 큰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