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아파트 분양시장…DTI 풍선 효과?

입력 2009.10.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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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에 따라 대출을 제한하는 DTI 규제를 안 받아서일까요?

아파트 분양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대교가 눈앞에 보이는 곳에서 땅 고르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택지 면적은 1,910만 제곱미터.

분당과 비슷한 규모로 오는 2020년까지 4만 5천 가구가 들어서게 됩니다.

견본주택이 첫 선을 보인 오늘 평일인데도 만 명 정도가 찾았습니다.

주로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진이(인천시 연희동) : "저는 애들 출가시켰으니까 작은데 갈 거고, 딸은 조금 큰 걸로 갈 거예요."

<인터뷰> 윤혜신(인천시 당하동) : "일단 계약금은 준비된 상태고요. 나머지는 중도금 대출로 해서 1,2차 나눠서 갚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가장 큰 매력은 대출받기가 쉽다는 점입니다.

기존주택거래와는 달리 신규분양에 필요한 중도금과 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에는 DTI 규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시중 자금이 규제를 받지 않는 분양시장으로 흘러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김선덕(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 "재당첨 금지나 전매제한 조치를 완화했기 때문에 신규 분양 시장은 과열될 우려가 있습니다."

또 오는 연말까지는 양도세 면제나 감면 혜택이 한시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분양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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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붙은 아파트 분양시장…DTI 풍선 효과?
    • 입력 2009-10-16 21: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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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에 따라 대출을 제한하는 DTI 규제를 안 받아서일까요? 아파트 분양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대교가 눈앞에 보이는 곳에서 땅 고르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택지 면적은 1,910만 제곱미터. 분당과 비슷한 규모로 오는 2020년까지 4만 5천 가구가 들어서게 됩니다. 견본주택이 첫 선을 보인 오늘 평일인데도 만 명 정도가 찾았습니다. 주로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진이(인천시 연희동) : "저는 애들 출가시켰으니까 작은데 갈 거고, 딸은 조금 큰 걸로 갈 거예요." <인터뷰> 윤혜신(인천시 당하동) : "일단 계약금은 준비된 상태고요. 나머지는 중도금 대출로 해서 1,2차 나눠서 갚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가장 큰 매력은 대출받기가 쉽다는 점입니다. 기존주택거래와는 달리 신규분양에 필요한 중도금과 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에는 DTI 규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시중 자금이 규제를 받지 않는 분양시장으로 흘러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김선덕(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 "재당첨 금지나 전매제한 조치를 완화했기 때문에 신규 분양 시장은 과열될 우려가 있습니다." 또 오는 연말까지는 양도세 면제나 감면 혜택이 한시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분양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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