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세종시 문제’ 공방 가열

입력 2009.10.19 (12:59) 수정 2009.10.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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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문제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충청도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표에게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세종시 문제는 충청도민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나라당의 기본 입장은 원안을 고수하는 것으로 당론을 변경하거나 수정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다만 충청도민이 가장 원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어떤 대안을 갖고 법을 낸다면 국회에서 검토하듯이 한나라당에서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세종시 수정 추진에 대한 여지를 남겼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지난 2005년 국회에서 행정중심도시 특별법이 통과될 때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찬성표를 던졌던 만큼 박근혜 전 대표는 자신의 입장을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손바닥 뒤집듯 말을 뒤집고 있다며 정부 부처 이전이 없다면 행정도시 백지화인 만큼 원안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세종시 특별법을 바꾸려 하거나 폐기한다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국회가 난장판이 됐던 일이 반복되지 않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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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세종시 문제’ 공방 가열
    • 입력 2009-10-19 11:59:33
    • 수정2009-10-19 15: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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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문제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충청도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표에게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세종시 문제는 충청도민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나라당의 기본 입장은 원안을 고수하는 것으로 당론을 변경하거나 수정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다만 충청도민이 가장 원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어떤 대안을 갖고 법을 낸다면 국회에서 검토하듯이 한나라당에서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세종시 수정 추진에 대한 여지를 남겼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지난 2005년 국회에서 행정중심도시 특별법이 통과될 때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찬성표를 던졌던 만큼 박근혜 전 대표는 자신의 입장을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손바닥 뒤집듯 말을 뒤집고 있다며 정부 부처 이전이 없다면 행정도시 백지화인 만큼 원안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세종시 특별법을 바꾸려 하거나 폐기한다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국회가 난장판이 됐던 일이 반복되지 않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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