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 대통령 초청 발언은 오해” 해명

입력 2009.10.19 (12:59) 수정 2009.10.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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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명박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는 미 국방부 관리의 발언에 대해 백악관이 오해가 있었다고 공식 해명했습니다.

특히 구체적인 방북 초청이 있었다는 얘기가 아니라고 당초 발언을 번복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원고>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했다는 미 국방부 관리의 발언은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워싱턴 주재 한국특파원단에 전화를 걸어와 당시 발언은 북한의 최근 유화적인 태도를 설명하려는 취지였지만, 그 과정에 오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당시 북한 조문단이 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방문을 얘기하기도 했다는 것이었지만, 구체적인 방북 초청이 있었다는 얘기는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백악관의 이 설명이 최종적인 것이며, 이와 관련된 별도의 국방부 브리핑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측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이뤄진 이번 해명은 청와대가 관련 발언을 공식 부인하고, 외교 경로를 통해 미국의 해명을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의 고위관리는 게이츠 국방장관의 방한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백악관이 발언 논란에 대해 긴급 진화에 나선 가운데,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일본을 거쳐 오는 21일 서울을 방문하기위해 워싱턴을 출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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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이 대통령 초청 발언은 오해” 해명
    • 입력 2009-10-19 12:10:01
    • 수정2009-10-19 17: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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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명박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는 미 국방부 관리의 발언에 대해 백악관이 오해가 있었다고 공식 해명했습니다. 특히 구체적인 방북 초청이 있었다는 얘기가 아니라고 당초 발언을 번복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원고>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했다는 미 국방부 관리의 발언은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워싱턴 주재 한국특파원단에 전화를 걸어와 당시 발언은 북한의 최근 유화적인 태도를 설명하려는 취지였지만, 그 과정에 오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당시 북한 조문단이 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방문을 얘기하기도 했다는 것이었지만, 구체적인 방북 초청이 있었다는 얘기는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백악관의 이 설명이 최종적인 것이며, 이와 관련된 별도의 국방부 브리핑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측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이뤄진 이번 해명은 청와대가 관련 발언을 공식 부인하고, 외교 경로를 통해 미국의 해명을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의 고위관리는 게이츠 국방장관의 방한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백악관이 발언 논란에 대해 긴급 진화에 나선 가운데,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일본을 거쳐 오는 21일 서울을 방문하기위해 워싱턴을 출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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