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크레인 붕괴…자칫 대형참사 날뻔

입력 2009.10.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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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서는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대형 크레인이 어린이집이 들어있는 건물을 덮쳤습니다.

자칫 대형참사가 날 뻔 했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15미터 높이의 굴착용 크레인이 공사장 담장을 무너뜨리고 뒤집혀 있습니다.

크레인이 쓰러진 시간은 오늘 오후 3시 반쯤.

작업을 마치고 서있던 크레인이 갑자기 굉음을 내면서 중심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균형을 잃은 크레인은 그대로 맞은 편 건물을 때렸고 이 과정에서 강철 천공기가 부러진 채 쓰러졌습니다.

<인터뷰> 한해수(목격자) : "우드득 소리나면서 이어서 바람이 휙 몰려들어왔어요. 겁이 나서 다들 뛰어나왔고요."

30톤 가까운 무게의 크레인이 덮친 건물은 1층에 어린이집이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녹취> 어린이집 관계자 : "(크레인이) 넘어오면서 어린이집 쪽으로 덮쳐오더라고요."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이 크레인을 쓰러뜨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현장 관계자 : "무게가 위가 무거우니까 바람만 세게불어도 저게 넘어가요."

이 사고로 전봇대 두 개도 부러지면서 주변 건물 십여 채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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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에 크레인 붕괴…자칫 대형참사 날뻔
    • 입력 2009-10-19 20:52:14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에서는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대형 크레인이 어린이집이 들어있는 건물을 덮쳤습니다. 자칫 대형참사가 날 뻔 했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15미터 높이의 굴착용 크레인이 공사장 담장을 무너뜨리고 뒤집혀 있습니다. 크레인이 쓰러진 시간은 오늘 오후 3시 반쯤. 작업을 마치고 서있던 크레인이 갑자기 굉음을 내면서 중심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균형을 잃은 크레인은 그대로 맞은 편 건물을 때렸고 이 과정에서 강철 천공기가 부러진 채 쓰러졌습니다. <인터뷰> 한해수(목격자) : "우드득 소리나면서 이어서 바람이 휙 몰려들어왔어요. 겁이 나서 다들 뛰어나왔고요." 30톤 가까운 무게의 크레인이 덮친 건물은 1층에 어린이집이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녹취> 어린이집 관계자 : "(크레인이) 넘어오면서 어린이집 쪽으로 덮쳐오더라고요."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이 크레인을 쓰러뜨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현장 관계자 : "무게가 위가 무거우니까 바람만 세게불어도 저게 넘어가요." 이 사고로 전봇대 두 개도 부러지면서 주변 건물 십여 채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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