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벌써 3번째 황사…내일까지 계속

입력 2009.10.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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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또 황사가 나타났습니다.

황사 발원지의 지독한 가뭄 때문인데, 내일은 물론 다음 달에도 나타날 거라고 합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켜켜이 먼지가 쌓인 듯 뿌연 황사가 도시를 감싸고 있습니다.

상공의 파란 하늘과 회색빛 먼지층이 뚜렷한 대조를 이룹니다.

어제 서해안과 남부지방에 이어 오늘은 쌀쌀한 날씨 속에 중부지방에 황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올 들어 세 번째 가을황사입니다.

<인터뷰> 남춘희(서울 목동) : "이렇게 가을에 더군다나 10월에 오니까 기상이변이 아닌가..."

강화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한때 주의보 수준인 400마이크로그램을 넘었고, 서울도 338까지 올라갔습니다.

오후 들어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낮아졌지만 내일 또다시 옅은 황사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 새벽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 뒤 또다시 황사가 날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최근 한달 간 황사발원지의 강우량이 10mm에도 미치지 못해 이 지역에서 계속 황사 먼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영신(박사/국립기상연구소) : "황사발원지가 매우 건조하고, 이례적으로 강력한 저기압이 자주 발달한 것이 가을황사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과 다음달에도 황사가 자주 날아올 것으로 보고 있어, 이제 황사는 더 이상 계절현상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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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가을 벌써 3번째 황사…내일까지 계속
    • 입력 2009-10-20 20:51:55
    뉴스 9
<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또 황사가 나타났습니다. 황사 발원지의 지독한 가뭄 때문인데, 내일은 물론 다음 달에도 나타날 거라고 합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켜켜이 먼지가 쌓인 듯 뿌연 황사가 도시를 감싸고 있습니다. 상공의 파란 하늘과 회색빛 먼지층이 뚜렷한 대조를 이룹니다. 어제 서해안과 남부지방에 이어 오늘은 쌀쌀한 날씨 속에 중부지방에 황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올 들어 세 번째 가을황사입니다. <인터뷰> 남춘희(서울 목동) : "이렇게 가을에 더군다나 10월에 오니까 기상이변이 아닌가..." 강화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한때 주의보 수준인 400마이크로그램을 넘었고, 서울도 338까지 올라갔습니다. 오후 들어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낮아졌지만 내일 또다시 옅은 황사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 새벽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 뒤 또다시 황사가 날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최근 한달 간 황사발원지의 강우량이 10mm에도 미치지 못해 이 지역에서 계속 황사 먼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영신(박사/국립기상연구소) : "황사발원지가 매우 건조하고, 이례적으로 강력한 저기압이 자주 발달한 것이 가을황사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과 다음달에도 황사가 자주 날아올 것으로 보고 있어, 이제 황사는 더 이상 계절현상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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