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근, 베이징 도착…중국과 사전 협의 관측

입력 2009.10.21 (0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음주 초 미국을 방문하는 북한 리근 미국국장이 어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방문에 앞서 중국측과 사전협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인데요..

이에앞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도 최근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디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6자회담 차석 대표인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이 어제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리근 국장은 언제 미국에 가느냐는 질문에 " 곧 갑니다" 라고 짧게 답한 뒤 서둘러 공항을 떠났습니다.

리근 국장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동북아협력대화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베이징 외교가는 리 국장이 미국 방문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베이징에 먼저 도착한 배경을 두고 중국측과 현안을 사전 조율하기 위해서라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베이징을 방문한 필립 골드버그 미국 대북제재 조정관과 중국 측과의 대화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골드버그(미 대북제재 조정관): "(유엔결의안 이행이)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한 핵심적인 기본 원칙이라는 점을 논의했습니다."

이에앞서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15일 중국을 방문해 엿새간 머물다 어제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김 부장은 북미관계를 담당하고 있는 최고위급 인사로 방중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북미간 접촉을 앞두고 중국의 중재로 사전 조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 속에 리 근 국장은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발합니다.

베이징 체류기간 중국측과 어떤 조율을 하고 떠날 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리근, 베이징 도착…중국과 사전 협의 관측
    • 입력 2009-10-21 06:03:1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다음주 초 미국을 방문하는 북한 리근 미국국장이 어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방문에 앞서 중국측과 사전협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인데요.. 이에앞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도 최근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디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6자회담 차석 대표인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이 어제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리근 국장은 언제 미국에 가느냐는 질문에 " 곧 갑니다" 라고 짧게 답한 뒤 서둘러 공항을 떠났습니다. 리근 국장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동북아협력대화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베이징 외교가는 리 국장이 미국 방문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베이징에 먼저 도착한 배경을 두고 중국측과 현안을 사전 조율하기 위해서라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베이징을 방문한 필립 골드버그 미국 대북제재 조정관과 중국 측과의 대화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골드버그(미 대북제재 조정관): "(유엔결의안 이행이)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한 핵심적인 기본 원칙이라는 점을 논의했습니다." 이에앞서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15일 중국을 방문해 엿새간 머물다 어제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김 부장은 북미관계를 담당하고 있는 최고위급 인사로 방중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북미간 접촉을 앞두고 중국의 중재로 사전 조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 속에 리 근 국장은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발합니다. 베이징 체류기간 중국측과 어떤 조율을 하고 떠날 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