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불패’ 파리아스 축구의 비밀

입력 2009.10.22 (22:11) 수정 2009.10.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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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 스포츠팀이 홈에서 지지 않는 일이 가능할까요?

프로축구 포항은 올시즌 한번도 홈에서 지지 않고 있는데요, 안방에서 유독 강한 포항 축구의 비밀,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느 한류 스타 부럽지 않은 인기.

선수단이 떠나가도 응원은 계속됩니다.

득점 기회를 놓친 순간, 비난 대신 오히려 응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집니다.

올 시즌 23차례 홈경기에서 무패.

다음달 1일 K 리그 최종전에서도 지지 않는다면 전무후무한 한 시즌 홈 전경기 불패신화를 쓰게 됩니다.

그렇다면 안방불패의 비밀은 뭘까?

<인터뷰> 김재성(포항) : "저희는 11명이서 게임에 들어갈 때 꽉 차있는 관중들을 보면 이겨서 무언가 선물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안고 들어간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감을 안기려는 철저한 프로정신, 여기에 선수와 팬 사이의 거리를 좁힌 이른바 스틸러스웨이도 한 몫을 했습니다.

<인터뷰> 서은영(팬) : "다른데는 경기 끝나고 갈 때 선수들 에도 못가게 하는데 여기는 안 막고 놔두니까 손도 잡고 사진도 찍고 얘기도 하고 좋아요."

오직 실력만을 베스트 11의 잣대로 삼는 파리아스만의 원칙은 경기력을 극대화시키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지난 90년대 황선홍,홍명보를 앞세워 프로축구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이름을 날렸던 포항.

그들 만한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포항은 관중 제일주의로 안방불패의 신화를 써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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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방 불패’ 파리아스 축구의 비밀
    • 입력 2009-10-22 21:50:08
    • 수정2009-10-22 22: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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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 스포츠팀이 홈에서 지지 않는 일이 가능할까요? 프로축구 포항은 올시즌 한번도 홈에서 지지 않고 있는데요, 안방에서 유독 강한 포항 축구의 비밀,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느 한류 스타 부럽지 않은 인기. 선수단이 떠나가도 응원은 계속됩니다. 득점 기회를 놓친 순간, 비난 대신 오히려 응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집니다. 올 시즌 23차례 홈경기에서 무패. 다음달 1일 K 리그 최종전에서도 지지 않는다면 전무후무한 한 시즌 홈 전경기 불패신화를 쓰게 됩니다. 그렇다면 안방불패의 비밀은 뭘까? <인터뷰> 김재성(포항) : "저희는 11명이서 게임에 들어갈 때 꽉 차있는 관중들을 보면 이겨서 무언가 선물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안고 들어간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감을 안기려는 철저한 프로정신, 여기에 선수와 팬 사이의 거리를 좁힌 이른바 스틸러스웨이도 한 몫을 했습니다. <인터뷰> 서은영(팬) : "다른데는 경기 끝나고 갈 때 선수들 에도 못가게 하는데 여기는 안 막고 놔두니까 손도 잡고 사진도 찍고 얘기도 하고 좋아요." 오직 실력만을 베스트 11의 잣대로 삼는 파리아스만의 원칙은 경기력을 극대화시키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지난 90년대 황선홍,홍명보를 앞세워 프로축구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이름을 날렸던 포항. 그들 만한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포항은 관중 제일주의로 안방불패의 신화를 써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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