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탈북한 국군포로 가족 두 명이 강제 북송되고, 또 다른 국군 포로가 2달째 중국에 억류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군포로의 딸과 손녀, 모녀는 북한을 탈출해 9월 17일 중국 선양의 총영사관에 인계됐습니다.
영사관 시설 부족으로 인근 민박집에 머물던 모녀는, 29일 중국 공안에 발각됐습니다.
결국 지난 12일에 강제 북송됐다는 게 납북자단체와 일부 의원들의 주장입니다.
<녹취> 구상찬 : "현재 함경도 회령에서 조사받고 있죠?"
<녹취> 최성용(납북자단체) : "맞습니다.잡혀서 조사를 받고..."
당국은 이들이 중국 공안에 연행된 직후에야 상황을 알았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박선영 : "인지시점은 훨씬 전이다. 인지해놓고도 서로 내 업무 아니라고 미루다 문제 생긴 것 아니냐."
정부는 중국 정부에 북송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결국 북송을 막지 못한게 아니냐는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윤상현 : "북송되면 어떻게 되겠나?"
<녹취> 현인택 : "엄청난 곤경을 당할 걸로 생각한다."
탈북한 또다른 80대의 국군포로가 두 달째 중국 공안에 억류돼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녹취> 박상천 : "대통령이 지난해 국군의 날에 이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진전이 없고."
국회 외통위는 북송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강제 북송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탈북한 국군포로 가족 두 명이 강제 북송되고, 또 다른 국군 포로가 2달째 중국에 억류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군포로의 딸과 손녀, 모녀는 북한을 탈출해 9월 17일 중국 선양의 총영사관에 인계됐습니다.
영사관 시설 부족으로 인근 민박집에 머물던 모녀는, 29일 중국 공안에 발각됐습니다.
결국 지난 12일에 강제 북송됐다는 게 납북자단체와 일부 의원들의 주장입니다.
<녹취> 구상찬 : "현재 함경도 회령에서 조사받고 있죠?"
<녹취> 최성용(납북자단체) : "맞습니다.잡혀서 조사를 받고..."
당국은 이들이 중국 공안에 연행된 직후에야 상황을 알았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박선영 : "인지시점은 훨씬 전이다. 인지해놓고도 서로 내 업무 아니라고 미루다 문제 생긴 것 아니냐."
정부는 중국 정부에 북송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결국 북송을 막지 못한게 아니냐는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윤상현 : "북송되면 어떻게 되겠나?"
<녹취> 현인택 : "엄청난 곤경을 당할 걸로 생각한다."
탈북한 또다른 80대의 국군포로가 두 달째 중국 공안에 억류돼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녹취> 박상천 : "대통령이 지난해 국군의 날에 이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진전이 없고."
국회 외통위는 북송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강제 북송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탈북 포로 가족 강제 북송” 속수무책 질타
-
- 입력 2009-10-23 21:34:28
![](/newsimage2/200910/20091023/1871423.jpg)
<앵커 멘트>
탈북한 국군포로 가족 두 명이 강제 북송되고, 또 다른 국군 포로가 2달째 중국에 억류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군포로의 딸과 손녀, 모녀는 북한을 탈출해 9월 17일 중국 선양의 총영사관에 인계됐습니다.
영사관 시설 부족으로 인근 민박집에 머물던 모녀는, 29일 중국 공안에 발각됐습니다.
결국 지난 12일에 강제 북송됐다는 게 납북자단체와 일부 의원들의 주장입니다.
<녹취> 구상찬 : "현재 함경도 회령에서 조사받고 있죠?"
<녹취> 최성용(납북자단체) : "맞습니다.잡혀서 조사를 받고..."
당국은 이들이 중국 공안에 연행된 직후에야 상황을 알았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박선영 : "인지시점은 훨씬 전이다. 인지해놓고도 서로 내 업무 아니라고 미루다 문제 생긴 것 아니냐."
정부는 중국 정부에 북송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결국 북송을 막지 못한게 아니냐는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윤상현 : "북송되면 어떻게 되겠나?"
<녹취> 현인택 : "엄청난 곤경을 당할 걸로 생각한다."
탈북한 또다른 80대의 국군포로가 두 달째 중국 공안에 억류돼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녹취> 박상천 : "대통령이 지난해 국군의 날에 이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진전이 없고."
국회 외통위는 북송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강제 북송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
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박에스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