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원 의원, ‘외고 입시 폐지’ 법안 발의

입력 2009.10.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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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 입시 폐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외고입시를 폐지하는 법안을 오늘 확정해 다음주 초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특수목적고로 분류된 외국어고는 입학시험을 통해 우수학생을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정안은 내년말까지 특수목적고 분류 자체를 없애고, 외국어고를 직업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고로 전환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외국어고는 시험이 아닌 지원자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배정받게 됩니다.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도 모두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되지만 영재학교로 지정되면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두언(한나라당 의원) : "외고가 사교육비의 주범입니다."

외고를 본래 목적에 맞게 돌려주자는 것입니다.

정두원 의원은 다음주초 '외고입시 폐지법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여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있는 것이 변수입니다.

<녹취> 이군현(한나라당 의원) : "특목고를 특성화고로 전환하는 것은 폐지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아예 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안민석(민주당 의원) : "어떤 의원은 존속. 어떤 의원은 폐지하자 하고 정부 여당이 이게 할 짓인가."

외고와 학원가의 격렬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법안이 발의되면 외고 폐지 논란이 정치권으로도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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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두원 의원, ‘외고 입시 폐지’ 법안 발의
    • 입력 2009-10-24 07: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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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 입시 폐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외고입시를 폐지하는 법안을 오늘 확정해 다음주 초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특수목적고로 분류된 외국어고는 입학시험을 통해 우수학생을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정안은 내년말까지 특수목적고 분류 자체를 없애고, 외국어고를 직업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고로 전환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외국어고는 시험이 아닌 지원자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배정받게 됩니다.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도 모두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되지만 영재학교로 지정되면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두언(한나라당 의원) : "외고가 사교육비의 주범입니다." 외고를 본래 목적에 맞게 돌려주자는 것입니다. 정두원 의원은 다음주초 '외고입시 폐지법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여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있는 것이 변수입니다. <녹취> 이군현(한나라당 의원) : "특목고를 특성화고로 전환하는 것은 폐지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아예 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안민석(민주당 의원) : "어떤 의원은 존속. 어떤 의원은 폐지하자 하고 정부 여당이 이게 할 짓인가." 외고와 학원가의 격렬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법안이 발의되면 외고 폐지 논란이 정치권으로도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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