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패배

입력 2001.04.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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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사카 세계 탁구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남자 탁구가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오사카에서 이영미 기자입니다.
⊙기자: 너무나도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한국과 중국이 사상 첫 결승진출과 10년만의 4강 탈락의 기로에 섰던 마지막 세트 23:23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김택수의 잇단 수비미스로 4시간에 걸친 대접전에서 아깝게 패했습니다.
오상은이 첫 단식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우리나라는 그러나 김택수가 세계 랭킹 2위인 공링후이에 완승을 따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우리나라는 3단식에 나선 유승민이 마린에게 패해 벼랑 끝에 몰렸지만 오상은이 공링후이 잡으면서 또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끈진길 투혼은 최후의 순간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막판 집중력에서 밀리면서 다 잡은 대어를 놓쳐야 했습니다.
⊙김택수: 자신감도 갖고 임하면 반드시 기회는 온다고 생각했지만 중국의 높은 벽을 다시 한 번 실감했구요, 열심히 했지만 너무너무 아쉬운 게 많이 남습니다.
⊙기자: 그러나 중국과의 4강전은 한국 탁구의 저력을 전세계에 유감없이 발휘한 한 판 승부였습니다.
⊙차이 쩐 화(중국남자대표팀 감독): 결과적으론 중국이 이겼지만 전술이나 투지면에선 한국이 이긴 경기입니다.
⊙기자: 한편 북한 여자 탁구는 정상의 문턱에서 중국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오사카에서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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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쉬운 패배
    • 입력 2001-04-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사카 세계 탁구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남자 탁구가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오사카에서 이영미 기자입니다. ⊙기자: 너무나도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한국과 중국이 사상 첫 결승진출과 10년만의 4강 탈락의 기로에 섰던 마지막 세트 23:23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김택수의 잇단 수비미스로 4시간에 걸친 대접전에서 아깝게 패했습니다. 오상은이 첫 단식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우리나라는 그러나 김택수가 세계 랭킹 2위인 공링후이에 완승을 따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우리나라는 3단식에 나선 유승민이 마린에게 패해 벼랑 끝에 몰렸지만 오상은이 공링후이 잡으면서 또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끈진길 투혼은 최후의 순간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막판 집중력에서 밀리면서 다 잡은 대어를 놓쳐야 했습니다. ⊙김택수: 자신감도 갖고 임하면 반드시 기회는 온다고 생각했지만 중국의 높은 벽을 다시 한 번 실감했구요, 열심히 했지만 너무너무 아쉬운 게 많이 남습니다. ⊙기자: 그러나 중국과의 4강전은 한국 탁구의 저력을 전세계에 유감없이 발휘한 한 판 승부였습니다. ⊙차이 쩐 화(중국남자대표팀 감독): 결과적으론 중국이 이겼지만 전술이나 투지면에선 한국이 이긴 경기입니다. ⊙기자: 한편 북한 여자 탁구는 정상의 문턱에서 중국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오사카에서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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