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개통 일주일…일단은 ‘합격점’

입력 2009.10.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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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대교 다녀오신 분들.

탁 트인 바다를 달리는 기분 만끽하셨는지요.

개통 일주일, 일단은 합격점입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통 일주일이 된 인천대교...

이 다리를 이용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인터뷰>김유선 : "시간 절약되고..."

<인터뷰>손경희 : "일부러 보러 왔다."

지난 일주일 동안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3만 7천여대.

당초 3만 4천대로 예측됐던 교통수요를 8% 정도 넘어섰습니다.

주중에는 하루 평균 3만 대 정도로 예상수준에 조금 못 미쳤지만 관광객이 몰린 토요일과 일요일은 5만 대를 크게 웃돕니다.

인천대교측은 일단 예상을 넘는 성적표에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특히 예상과 달리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나 시드니의 하버브리지처럼 인천대교가 관광상품으로 성공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영종대교의 교통량은 인천대교 개통 전 일주일보다 4퍼센트 정도 감소했습니다.

<인터뷰>김도경(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 : "개발 계획 등이 잘 실행되지 못하면 예측량 채우기 어려워."

그렇지 않아도 적자로 한해 평균 8백억원의 정부보조금이 들어가고 있는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인천대교 개통 이후 통행량이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부담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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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대교, 개통 일주일…일단은 ‘합격점’
    • 입력 2009-10-26 21:40:31
    뉴스 9
<앵커 멘트> 인천대교 다녀오신 분들. 탁 트인 바다를 달리는 기분 만끽하셨는지요. 개통 일주일, 일단은 합격점입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통 일주일이 된 인천대교... 이 다리를 이용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인터뷰>김유선 : "시간 절약되고..." <인터뷰>손경희 : "일부러 보러 왔다." 지난 일주일 동안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3만 7천여대. 당초 3만 4천대로 예측됐던 교통수요를 8% 정도 넘어섰습니다. 주중에는 하루 평균 3만 대 정도로 예상수준에 조금 못 미쳤지만 관광객이 몰린 토요일과 일요일은 5만 대를 크게 웃돕니다. 인천대교측은 일단 예상을 넘는 성적표에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특히 예상과 달리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나 시드니의 하버브리지처럼 인천대교가 관광상품으로 성공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영종대교의 교통량은 인천대교 개통 전 일주일보다 4퍼센트 정도 감소했습니다. <인터뷰>김도경(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 : "개발 계획 등이 잘 실행되지 못하면 예측량 채우기 어려워." 그렇지 않아도 적자로 한해 평균 8백억원의 정부보조금이 들어가고 있는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인천대교 개통 이후 통행량이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부담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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