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4명 추가 사망…예방 백신 접종

입력 2009.10.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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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위험군이 아닌 건강한 20대 여성이 신종플루로 숨졌습니다.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오늘부터 예방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에 건강했던 26살 여성이 신종 플루로 인해 어제 숨졌습니다.

바이러스 뇌염으로 일주일 전부터 치료를 받아왔는데,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숨진 겁니다.

보건 당국은 뇌에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침투해 뇌염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종 플루가 뇌를 직접 공격해 건강한 사람이 숨진 건 지난 달 사망한 40대 여성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인터뷰>권준욱(질병관리본부 과장) : "신종 플루가 호흡기나 심장 뿐만 아니라 주요 중추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

76살 여성과 84살 남성도 신종 플루로 숨진 것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또 지난 25일 숨진 43살 여성 역시 신종플루에 감염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 가운데 4명은 나이가 많지 않은데다, 평소 건강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예방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최우선 접종대상인 의료진과 방역 요원들 40여만명이 다음달 말까지 접종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김우주(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신종 플루에 의료진이 감염된다면 의료기관의 진료체계가 마비될 수도 있기 때문에..."

다음달 18일부터는 전국 초중고교 학생 750만명을 대상으로 단체 접종이 실시됩니다.

일반인은 내년 1월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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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4명 추가 사망…예방 백신 접종
    • 입력 2009-10-27 20: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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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위험군이 아닌 건강한 20대 여성이 신종플루로 숨졌습니다.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오늘부터 예방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에 건강했던 26살 여성이 신종 플루로 인해 어제 숨졌습니다. 바이러스 뇌염으로 일주일 전부터 치료를 받아왔는데,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숨진 겁니다. 보건 당국은 뇌에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침투해 뇌염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종 플루가 뇌를 직접 공격해 건강한 사람이 숨진 건 지난 달 사망한 40대 여성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인터뷰>권준욱(질병관리본부 과장) : "신종 플루가 호흡기나 심장 뿐만 아니라 주요 중추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 76살 여성과 84살 남성도 신종 플루로 숨진 것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또 지난 25일 숨진 43살 여성 역시 신종플루에 감염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 가운데 4명은 나이가 많지 않은데다, 평소 건강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예방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최우선 접종대상인 의료진과 방역 요원들 40여만명이 다음달 말까지 접종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김우주(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신종 플루에 의료진이 감염된다면 의료기관의 진료체계가 마비될 수도 있기 때문에..." 다음달 18일부터는 전국 초중고교 학생 750만명을 대상으로 단체 접종이 실시됩니다. 일반인은 내년 1월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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