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누적흑자 사상 최고…4백억 달러 넘나

입력 2009.10.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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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말까지 경상수지 흑자가 4백억 달러를 넘을 수 있느냐가 관심사인데, 환율과 국제유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출선에 컨테이너를 옮겨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해외에 수출될 차량들도 속속 항만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홍식(인천항만공사 부사장) : "연초만해도 30% 이상 물동량이 감소했었지만 현재는 많이 회복돼서 연말이면 예년수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지난달 수출은 자동차나 반도체의 경우, 1년 전보다도 늘어, 이른바 '불황형 흑자'를 벗어날 조짐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수입보다 수출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는 42억 달러 흑자였습니다.

지난달까지 누적된 흑자도 320억 달러가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세계 경제가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우리 수출 주력 국가인 개도국들이 고성장할 것이라는 점은 우리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에따라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4백억 달러 돌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복(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올해 3백억 달러 후반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4백억 달러 흑자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연초에 비해 원화 환율이 많이 내린데다가 유가는 올랐기 때문에 앞으로의 월 단위 흑자 규모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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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수지 누적흑자 사상 최고…4백억 달러 넘나
    • 입력 2009-10-29 06:19: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말까지 경상수지 흑자가 4백억 달러를 넘을 수 있느냐가 관심사인데, 환율과 국제유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출선에 컨테이너를 옮겨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해외에 수출될 차량들도 속속 항만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홍식(인천항만공사 부사장) : "연초만해도 30% 이상 물동량이 감소했었지만 현재는 많이 회복돼서 연말이면 예년수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지난달 수출은 자동차나 반도체의 경우, 1년 전보다도 늘어, 이른바 '불황형 흑자'를 벗어날 조짐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수입보다 수출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는 42억 달러 흑자였습니다. 지난달까지 누적된 흑자도 320억 달러가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세계 경제가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우리 수출 주력 국가인 개도국들이 고성장할 것이라는 점은 우리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에따라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4백억 달러 돌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복(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올해 3백억 달러 후반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4백억 달러 흑자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연초에 비해 원화 환율이 많이 내린데다가 유가는 올랐기 때문에 앞으로의 월 단위 흑자 규모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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