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사흘 앞으로! 감독들 ‘입담 신경전’

입력 2009.10.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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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 개막을 사흘 앞둔 각팀 감독들이 화끈한 입담을 과시하며 숨겨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재치있고 유머스러웠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 LIG의 박기원 감독은 작년 우승팀 삼성화재를 일부러 뺏습니다.

<인터뷰>박기원(LIG 손해보험) : "감독 제가 보기엔 현대하고 대한항공이 우승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의 반응은 시큰둥하면서도 날이 서 있었습니다.

<인터뷰>신치용(삼성화재 감독) : "우승 후보에 못 들었습니다. 우승을 목표로 안한다면 그게 이상한 얘기죠."

매번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던 대한항공의 진준택 감독은 팀 색깔을 묻자 재치넘치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진준택(대한항공 감) : "감독 팀 색깔이라고하면, 대한항공은 비행기 색깔인데, 빠르고 파워있는 플레이를 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여유가 넘치는 기존 3강들과 달리 신생팀인 우리캐피탈의 김남성 감독은 탈꼴찌란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인터뷰>김남성(우리캐피탈 감독) : "여타 프로팀들은 놀부처럼 큰 집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우리 신생구단은 흥부의 가난한 집안이기 때문에..."

감독들의 신경전으로 이미 후끈 달아오른 올 시즌 프로배구는 다음달 1일 개막해 6개월 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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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사흘 앞으로! 감독들 ‘입담 신경전’
    • 입력 2009-10-29 06: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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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 개막을 사흘 앞둔 각팀 감독들이 화끈한 입담을 과시하며 숨겨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재치있고 유머스러웠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 LIG의 박기원 감독은 작년 우승팀 삼성화재를 일부러 뺏습니다. <인터뷰>박기원(LIG 손해보험) : "감독 제가 보기엔 현대하고 대한항공이 우승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의 반응은 시큰둥하면서도 날이 서 있었습니다. <인터뷰>신치용(삼성화재 감독) : "우승 후보에 못 들었습니다. 우승을 목표로 안한다면 그게 이상한 얘기죠." 매번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던 대한항공의 진준택 감독은 팀 색깔을 묻자 재치넘치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진준택(대한항공 감) : "감독 팀 색깔이라고하면, 대한항공은 비행기 색깔인데, 빠르고 파워있는 플레이를 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여유가 넘치는 기존 3강들과 달리 신생팀인 우리캐피탈의 김남성 감독은 탈꼴찌란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인터뷰>김남성(우리캐피탈 감독) : "여타 프로팀들은 놀부처럼 큰 집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우리 신생구단은 흥부의 가난한 집안이기 때문에..." 감독들의 신경전으로 이미 후끈 달아오른 올 시즌 프로배구는 다음달 1일 개막해 6개월 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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