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치료제 가격 제각각 ‘혼란’

입력 2009.10.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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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 처방전으로 약을 살 때 거점 약국과 일반약국 간에 약값이 큰 차이가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며칠 전 신종플루 거점병원에서 받은 항바이러스제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찾은 정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똑같은 처방전인데도 약값이 14,500원으로 다른 약국보다 5배나 비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종플루 의심환자 보호자 : "거점약국으로 가니까 거기서는 약값이 3100원이 나와서 만 원 넘게 차이가 나서 돈도 돈이지만 굉장히 불쾌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김 씨가 찾은 약국이 치료제가 무상 지원되는 거점 약국으로 지정되지 않은 데 따른 것입니다.

<녹취> 거점병원 인근 일반 약국 약사 : "거점 약국이 아니어서 타미플루 처방이 나오면 30% 약값과 조제료가 포함이 돼요. 그러다보니 타미플루 하나만 해도 약값이 꽤 나오거든요."

앞으론 이 같은 혼란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신종플루 의심 환자에 대해 간이 검사 없이도 치료제를 적극 처방하도록 지침을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또 늘어나는 치료제 수요에 맞춰 오는 30일부터는 거점약국이 아닌 일반 약국에도 치료제가 무상으로 보급됩니다.

한편, 제주도 보건당국은 앞으로 전체 인구의 20%인 10만 명분 이상의 치료제를 확보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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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치료제 가격 제각각 ‘혼란’
    • 입력 2009-10-29 07: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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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 처방전으로 약을 살 때 거점 약국과 일반약국 간에 약값이 큰 차이가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며칠 전 신종플루 거점병원에서 받은 항바이러스제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찾은 정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똑같은 처방전인데도 약값이 14,500원으로 다른 약국보다 5배나 비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종플루 의심환자 보호자 : "거점약국으로 가니까 거기서는 약값이 3100원이 나와서 만 원 넘게 차이가 나서 돈도 돈이지만 굉장히 불쾌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김 씨가 찾은 약국이 치료제가 무상 지원되는 거점 약국으로 지정되지 않은 데 따른 것입니다. <녹취> 거점병원 인근 일반 약국 약사 : "거점 약국이 아니어서 타미플루 처방이 나오면 30% 약값과 조제료가 포함이 돼요. 그러다보니 타미플루 하나만 해도 약값이 꽤 나오거든요." 앞으론 이 같은 혼란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신종플루 의심 환자에 대해 간이 검사 없이도 치료제를 적극 처방하도록 지침을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또 늘어나는 치료제 수요에 맞춰 오는 30일부터는 거점약국이 아닌 일반 약국에도 치료제가 무상으로 보급됩니다. 한편, 제주도 보건당국은 앞으로 전체 인구의 20%인 10만 명분 이상의 치료제를 확보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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