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괴담’ 확산…경찰 수사

입력 2009.10.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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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플루 백신을 맞으면 죽는다는 잘못된 문자메시지가 학생들 사이에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건 당국은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만큼 괴소문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생들 사이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입니다.

신종플루 예방주사를 맞으면 안된다는 내용입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는 것이다, 독감 바이러스를 넣은 것이어서 면역력이 약한 학생은 죽는다는 등의 내용이 써있습니다.

집단적으로 접종을 거부하자는 말도 나옵니다.

<인터뷰> 권지영(고등학교 1학년) : "아직 우리한테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고 그런 것에 대해서 들은 것도 없어서 주사 맞고 잘못될까봐 두렵기도 하고 그래요."

정부는 즉각 문제의 메시지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괴소문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진 3천여 명에게 백신을 접종한 결과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임상시험에서도 부작용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 "18세 미만에 대해서도 한 점 의혹없이 안전한 백신임이 입증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임상시험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서울에 사는 한 고등학생이 인터넷에서 이같은 글을 본 뒤 처음 문자를 보낸 사실을 확인하고, 이 글이 최초로 인터넷에 올려진 위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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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백신 괴담’ 확산…경찰 수사
    • 입력 2009-10-29 07: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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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플루 백신을 맞으면 죽는다는 잘못된 문자메시지가 학생들 사이에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건 당국은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만큼 괴소문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생들 사이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입니다. 신종플루 예방주사를 맞으면 안된다는 내용입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는 것이다, 독감 바이러스를 넣은 것이어서 면역력이 약한 학생은 죽는다는 등의 내용이 써있습니다. 집단적으로 접종을 거부하자는 말도 나옵니다. <인터뷰> 권지영(고등학교 1학년) : "아직 우리한테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고 그런 것에 대해서 들은 것도 없어서 주사 맞고 잘못될까봐 두렵기도 하고 그래요." 정부는 즉각 문제의 메시지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괴소문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진 3천여 명에게 백신을 접종한 결과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임상시험에서도 부작용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 "18세 미만에 대해서도 한 점 의혹없이 안전한 백신임이 입증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임상시험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서울에 사는 한 고등학생이 인터넷에서 이같은 글을 본 뒤 처음 문자를 보낸 사실을 확인하고, 이 글이 최초로 인터넷에 올려진 위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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