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겨울 문턱도 닿기 전에 연탄값 인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화훼농가와 서민들은 기름값 인상에 이어 연탄값마저 20% 넘게 오르자 벌써부터 겨울나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연탄공장입니다.
연탄을 실어나르는 차량이 쉴 새 없이 오갑니다.
정부의 보조금 축소로 다음주부터 연탄 한 장당 소비자가격은 21%, 공장도 가격은 30%까지 오릅니다.
연탄값이 오르기 전에 미리 사두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어제 오늘 하루 평균 30%가량 주문이 늘었습니다.
겨우내 연탄을 많이 쓰는 화훼농가는 가격 인상이 큰 부담입니다.
실내 온도를 18도 이상 맞추려면 한겨울에 하루 평균 예순 장, 규모가 큰 곳은 백 장 넘게 연탄을 씁니다.
연탄값만 한 달에 20만 원 가까이 더 나가는 셈입니다.
<인터뷰> 김병우(화훼농장 경영) : "서민장사인데 이렇게 오르면 아무래도 부담이 크죠.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고..."
겨우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나눠주는 복지단체도 걱정입니다.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서 후원금이 늘 것으로 기대했지만 연탄값이 되레 발목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박종웅(대구 연탄은행 운영) : "올해는 도움주시는 분이 늘거같은데 연탄 가격이 올라 제공하는 수량은 비슷할 것..."
기름값에 이어 연탄값 상승까지, 서민에겐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겨울 문턱도 닿기 전에 연탄값 인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화훼농가와 서민들은 기름값 인상에 이어 연탄값마저 20% 넘게 오르자 벌써부터 겨울나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연탄공장입니다.
연탄을 실어나르는 차량이 쉴 새 없이 오갑니다.
정부의 보조금 축소로 다음주부터 연탄 한 장당 소비자가격은 21%, 공장도 가격은 30%까지 오릅니다.
연탄값이 오르기 전에 미리 사두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어제 오늘 하루 평균 30%가량 주문이 늘었습니다.
겨우내 연탄을 많이 쓰는 화훼농가는 가격 인상이 큰 부담입니다.
실내 온도를 18도 이상 맞추려면 한겨울에 하루 평균 예순 장, 규모가 큰 곳은 백 장 넘게 연탄을 씁니다.
연탄값만 한 달에 20만 원 가까이 더 나가는 셈입니다.
<인터뷰> 김병우(화훼농장 경영) : "서민장사인데 이렇게 오르면 아무래도 부담이 크죠.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고..."
겨우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나눠주는 복지단체도 걱정입니다.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서 후원금이 늘 것으로 기대했지만 연탄값이 되레 발목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박종웅(대구 연탄은행 운영) : "올해는 도움주시는 분이 늘거같은데 연탄 가격이 올라 제공하는 수량은 비슷할 것..."
기름값에 이어 연탄값 상승까지, 서민에겐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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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값 급상승…서민들 겨울나기 걱정
-
- 입력 2009-10-30 20:26:12
<앵커 멘트>
겨울 문턱도 닿기 전에 연탄값 인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화훼농가와 서민들은 기름값 인상에 이어 연탄값마저 20% 넘게 오르자 벌써부터 겨울나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연탄공장입니다.
연탄을 실어나르는 차량이 쉴 새 없이 오갑니다.
정부의 보조금 축소로 다음주부터 연탄 한 장당 소비자가격은 21%, 공장도 가격은 30%까지 오릅니다.
연탄값이 오르기 전에 미리 사두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어제 오늘 하루 평균 30%가량 주문이 늘었습니다.
겨우내 연탄을 많이 쓰는 화훼농가는 가격 인상이 큰 부담입니다.
실내 온도를 18도 이상 맞추려면 한겨울에 하루 평균 예순 장, 규모가 큰 곳은 백 장 넘게 연탄을 씁니다.
연탄값만 한 달에 20만 원 가까이 더 나가는 셈입니다.
<인터뷰> 김병우(화훼농장 경영) : "서민장사인데 이렇게 오르면 아무래도 부담이 크죠.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고..."
겨우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나눠주는 복지단체도 걱정입니다.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서 후원금이 늘 것으로 기대했지만 연탄값이 되레 발목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박종웅(대구 연탄은행 운영) : "올해는 도움주시는 분이 늘거같은데 연탄 가격이 올라 제공하는 수량은 비슷할 것..."
기름값에 이어 연탄값 상승까지, 서민에겐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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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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