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곳곳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09.11.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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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작스런 폭설로 빙판길이 늘면서 운전자들은 속수무책. 맘고생이 심했습니다. 아찔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보라가 휘몰아친 고속도로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차선을 바꾸며 이리저리 곡예운전이 벌어지고,

빙판으로 변한 눈길에서 미끄러지면서 길옆에 처박히기도 합니다.

곳곳에서 추돌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사고차량 운전자 : "앞에 차가 속력이 확 줄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추돌했어요.)"

눈이 뒤덮인 나무에 차량 한 대가 간신히 걸쳐 있습니다.

승합차가 10여 미터 골짜기로 추락해, 운전자 49살 윤 모씨 등 8명이 다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김득수(정선소방서 진압조사팀장) : "안전장구를 장착 안하고 갑자기 경사가 심하니까 미끄러지면서 미처 핸들을 꺽지 못해서 발생한 것 같습니다."

속절없이 내리는 많은 눈에 한시가 급한 구급대도 승객을 태운 대형 버스도 오늘은 속수무책입니다.

갑작스럽게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 운행을 아예 포기한 운전자들도 속출했습니다.

차량 긴급서비스도 불통이었습니다.

<인터뷰> 정복환(서비스차량 종사자) : "갑자기 콜 서비스가 폭주되다보니 우리 출동차들 모두 전부다 지연되고 있는 상태예요."

속초에선 가로수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지면서 차량을 덮치는 등 곳곳에서 눈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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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로 곳곳 교통사고 잇따라
    • 입력 2009-11-02 20:53:21
    뉴스 9
<앵커 멘트> 갑작스런 폭설로 빙판길이 늘면서 운전자들은 속수무책. 맘고생이 심했습니다. 아찔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보라가 휘몰아친 고속도로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차선을 바꾸며 이리저리 곡예운전이 벌어지고, 빙판으로 변한 눈길에서 미끄러지면서 길옆에 처박히기도 합니다. 곳곳에서 추돌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사고차량 운전자 : "앞에 차가 속력이 확 줄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추돌했어요.)" 눈이 뒤덮인 나무에 차량 한 대가 간신히 걸쳐 있습니다. 승합차가 10여 미터 골짜기로 추락해, 운전자 49살 윤 모씨 등 8명이 다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김득수(정선소방서 진압조사팀장) : "안전장구를 장착 안하고 갑자기 경사가 심하니까 미끄러지면서 미처 핸들을 꺽지 못해서 발생한 것 같습니다." 속절없이 내리는 많은 눈에 한시가 급한 구급대도 승객을 태운 대형 버스도 오늘은 속수무책입니다. 갑작스럽게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 운행을 아예 포기한 운전자들도 속출했습니다. 차량 긴급서비스도 불통이었습니다. <인터뷰> 정복환(서비스차량 종사자) : "갑자기 콜 서비스가 폭주되다보니 우리 출동차들 모두 전부다 지연되고 있는 상태예요." 속초에선 가로수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지면서 차량을 덮치는 등 곳곳에서 눈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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