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 연금 도입 반발…왜?

입력 2009.11.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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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경찰들이 출동하던 집회현장. 바로 장애인들이 장애인 연금제에 반발하는 자리였는데요, 자기들이 받을 혜택을 왜 달가워 하지 않는지, 정창화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철회하라! 철회하라!"

성난 장애인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정부가 추진중인 장애인연금법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기 위해섭1니다.

<녹취> 명기홍(광주시 오치동/장애2급) : "너무 답답하고 억울해서 올라왔는데요. 기존의 장애수당을 없애고 장애연금을 만들겠다 하고 있습니다."

정부안의 핵심은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41만여 명에게 9만 원에서 15만 원까지 연금 혜택을 주겠다는 것, 장애인들은 연금예산이 신설되는 대신 장애수당과 LPG 세제 혜택이 줄어들어 결국 복지 예산이 축소된다며 반대했습니다.

특히 연금액수도 기존 최대 기존 20만 원 선에서 오히려 축소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경석(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 "15만 원에서 16만원 인데 그것으로 장애인의 연금이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만 여명, 경찰추산 4천여 명의 장애인들이 모였습니다.

장애인 관련 단일 집회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장애인연금제 시행 예정은 내년 7월,하지만 장애인단체의 거센 반발에다 복지 예산을 둘러싼 여야간 입장 차이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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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들, 연금 도입 반발…왜?
    • 입력 2009-11-02 21:27:39
    뉴스 9
<앵커 멘트> 앞서 경찰들이 출동하던 집회현장. 바로 장애인들이 장애인 연금제에 반발하는 자리였는데요, 자기들이 받을 혜택을 왜 달가워 하지 않는지, 정창화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철회하라! 철회하라!" 성난 장애인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정부가 추진중인 장애인연금법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기 위해섭1니다. <녹취> 명기홍(광주시 오치동/장애2급) : "너무 답답하고 억울해서 올라왔는데요. 기존의 장애수당을 없애고 장애연금을 만들겠다 하고 있습니다." 정부안의 핵심은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41만여 명에게 9만 원에서 15만 원까지 연금 혜택을 주겠다는 것, 장애인들은 연금예산이 신설되는 대신 장애수당과 LPG 세제 혜택이 줄어들어 결국 복지 예산이 축소된다며 반대했습니다. 특히 연금액수도 기존 최대 기존 20만 원 선에서 오히려 축소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경석(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 "15만 원에서 16만원 인데 그것으로 장애인의 연금이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만 여명, 경찰추산 4천여 명의 장애인들이 모였습니다. 장애인 관련 단일 집회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장애인연금제 시행 예정은 내년 7월,하지만 장애인단체의 거센 반발에다 복지 예산을 둘러싼 여야간 입장 차이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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