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확산’…하루 9,000명씩 감염

입력 2009.11.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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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플루, 하루 9천 명씩 추가로 감염될만큼,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건강했던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성은 그다지 강하지 않지만 전파력은 어느 질병보다 강한 게 신종플루의 특징입니다.

누적 감염자 수는 무려 14만 명, 하루에 9천 명씩 감염자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예년의 계절 인플루엔자는 11월부터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한달 전인 10월부터 급속히 전파돼 사상 최악의 감염사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교수) : "환자들이 갑자기 많이 늘어나면서 일부 거점 병원들은 포화상태거든요. 사망자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죠."

오늘도 신종플루 감염자 5명의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48살 남성은 평소 건강한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난 뒤 열흘만에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신종플루 의심 증세를 보이던 청주지역 고 3학생도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42명, 이 가운데는 평소 건강했던 사람도 7명이나 포함돼 있는데다, 10월 이후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예정보다 서둘러 완료되더라도 면역력이 생기는 데 2주 정도가 더 소요되기 때문에 앞으로 한달 정도는 급속한 확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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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확산’…하루 9,000명씩 감염
    • 입력 2009-11-03 20:50:04
    뉴스 9
<앵커 멘트> 신종 플루, 하루 9천 명씩 추가로 감염될만큼,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건강했던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성은 그다지 강하지 않지만 전파력은 어느 질병보다 강한 게 신종플루의 특징입니다. 누적 감염자 수는 무려 14만 명, 하루에 9천 명씩 감염자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예년의 계절 인플루엔자는 11월부터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한달 전인 10월부터 급속히 전파돼 사상 최악의 감염사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교수) : "환자들이 갑자기 많이 늘어나면서 일부 거점 병원들은 포화상태거든요. 사망자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죠." 오늘도 신종플루 감염자 5명의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48살 남성은 평소 건강한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난 뒤 열흘만에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신종플루 의심 증세를 보이던 청주지역 고 3학생도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42명, 이 가운데는 평소 건강했던 사람도 7명이나 포함돼 있는데다, 10월 이후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예정보다 서둘러 완료되더라도 면역력이 생기는 데 2주 정도가 더 소요되기 때문에 앞으로 한달 정도는 급속한 확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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