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신종플루 ‘경계령’…중동 지역도 ‘비상’

입력 2009.11.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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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라 밖도 초비상 상태입니다. 상대적으로 신종 플루 안전지대로 통했던 중동 지역조차 감염자 수가 가파르게 늘면서,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간 카불 거리 곳곳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주 첫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인터뷰>아프간 보건국 대변인 : "3주 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2주 정도 지켜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꼽혔던 중동 지역에서 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6,7퍼센트대에 머물던 중동지역 감염자 증가율은 지난달 하순 들어 16%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때문에 최대 3백만명이 참가할 예정인 성지 순례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초비상상태에 돌입했습니다.

강제 휴교령은 물론 공공장소의 출입 제한까지 권고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총리가 직접 공항에 나가 타미플루를 인수했습니다.

<인터뷰>우크라이나 총리 : "30만 명이 신종플루 감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분량의 타미플루가 이제야 확보됐습니다."

각국이 백신 접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립보건원은 대부분의 건강한 임신부는 한 번, 10세 이하의 어린이는 두번의 백신 접종으로 신종플루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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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신종플루 ‘경계령’…중동 지역도 ‘비상’
    • 입력 2009-11-03 20:52:11
    뉴스 9
<앵커 멘트> 나라 밖도 초비상 상태입니다. 상대적으로 신종 플루 안전지대로 통했던 중동 지역조차 감염자 수가 가파르게 늘면서,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간 카불 거리 곳곳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주 첫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인터뷰>아프간 보건국 대변인 : "3주 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2주 정도 지켜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꼽혔던 중동 지역에서 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6,7퍼센트대에 머물던 중동지역 감염자 증가율은 지난달 하순 들어 16%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때문에 최대 3백만명이 참가할 예정인 성지 순례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초비상상태에 돌입했습니다. 강제 휴교령은 물론 공공장소의 출입 제한까지 권고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총리가 직접 공항에 나가 타미플루를 인수했습니다. <인터뷰>우크라이나 총리 : "30만 명이 신종플루 감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분량의 타미플루가 이제야 확보됐습니다." 각국이 백신 접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립보건원은 대부분의 건강한 임신부는 한 번, 10세 이하의 어린이는 두번의 백신 접종으로 신종플루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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