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국회…낯뜨거운 ‘사퇴 공방’

입력 2009.11.03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회에서 또다시. 낯뜨거운 막말이 오갔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등 야당의원들은 국회의장실로 몰려가 의장이 미디어법 관련 헌재 결정에 책임을 지겠다고 한 만큼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홍영표(민주당 의원) : "절차상 위법이 있을 경우에 사퇴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김 의장은 '헌재 결정이 유효로 나왔다'면서 일축했습니다.

<녹취>김형오(국회의장) : "미디어법 무효다 하면 즉각 그만두려 했다. 저의 신상에 관해서 얘기하는 것은 한마디로 옳지 못하다."

옥신각신 설전이 오가던 중 이강래 원내대표가 언성을 높였습니다.

<녹취>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소신없이 책임없이 있으려면 국회의장 왜 하나. 월급이 탐나서 그런건가. 국회의원 자리 탐나서 그런건가."

<녹취>김형오(국회의장) : "원내대표 사퇴하겠다는 말을 먼저 해야지. 그런 식으로 국회의장 사퇴하라는 식으로 말을 하면 안되지."


국회의장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장을 모욕했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도를 넘는 막말성 사퇴공방, 또 한번 스스로 국회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씁쓸한 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막말 국회…낯뜨거운 ‘사퇴 공방’
    • 입력 2009-11-03 21:14:05
    뉴스 9
<앵커 멘트> 국회에서 또다시. 낯뜨거운 막말이 오갔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등 야당의원들은 국회의장실로 몰려가 의장이 미디어법 관련 헌재 결정에 책임을 지겠다고 한 만큼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홍영표(민주당 의원) : "절차상 위법이 있을 경우에 사퇴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김 의장은 '헌재 결정이 유효로 나왔다'면서 일축했습니다. <녹취>김형오(국회의장) : "미디어법 무효다 하면 즉각 그만두려 했다. 저의 신상에 관해서 얘기하는 것은 한마디로 옳지 못하다." 옥신각신 설전이 오가던 중 이강래 원내대표가 언성을 높였습니다. <녹취>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소신없이 책임없이 있으려면 국회의장 왜 하나. 월급이 탐나서 그런건가. 국회의원 자리 탐나서 그런건가." <녹취>김형오(국회의장) : "원내대표 사퇴하겠다는 말을 먼저 해야지. 그런 식으로 국회의장 사퇴하라는 식으로 말을 하면 안되지." 국회의장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장을 모욕했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도를 넘는 막말성 사퇴공방, 또 한번 스스로 국회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씁쓸한 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