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정부안 나올 때까지 ‘논쟁’ 중단”

<앵커 멘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논의를 정부안이 나올때까지 잠정 중단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아동성폭력과 저출산 등에 관해서도 철저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세종시 문제를 놓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

이 두 입장이 극한 충돌 직전으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부가 대안을 내놓을 때까지는 무익한 논쟁을 중단할 것을 제안합니다."

국회의 변화도 촉구했습니다. 더이상 정쟁의 장이 되서는 안된다며 자동개회.자동상정제도를 도입하고 상시 국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나영이사건'으로 문제가 된 아동 성폭력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없애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아동 성폭력 대책은 미래세대의 안전과 인간 존엄에 관한 문제로 민생중의 민생..."

저출산 문제 해결과 공교육 강화를 위한 근원적인 대책도 약속했습니다.

야당에 대해선 예산안의 법정기일내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국회는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로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미디어법의 국회 재논의와 4대강 사업 등 내년도 예산안, 세종시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