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각계 반발 “원안 추진 촉구”

입력 2009.11.04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가 밝힌 세종시 구상에 대해 충청권,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원안 추진 밖에는 해법이 없다, 한목소리입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결의대회를 열어온 충남 연기군 주민 수천 명은 오늘도 광장에 모여 행정도시 원안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정운찬 총리의 발표에 대해선 올 것이 왔을 뿐이라고 평가절하하고, 정부부처가 예정대로 옮겨 오지 않으면 모든 게 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조선평(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 상임위원장) : "교육과학도시로 변질된다면 연기군민은 절대 받아드릴 수 없는 노릇이고 앞으로 대정부 투쟁 등..."

충청권 시민단체들의 입장은 더욱 강경해졌습니다.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정부에 대한 정면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금홍섭(행정도시 무산음모저지 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처장) : "이것은 행정도시를 하지 않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의지, 이 정권의 뜻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으로 본다."

충청지역의 지자체장들도 총리의 발표내용에 실망감을 나타낸 뒤, 원안 추진 이외에는 해법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이완구(충남지사) : "지금 몇개월 사이 몇몇 사람들로 민관합동위원횐가 만들어서 한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하다."

정운찬 총리가 밝힌 기본구상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의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충청권의 목소리는 여전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청권 각계 반발 “원안 추진 촉구”
    • 입력 2009-11-04 20:53:26
    뉴스 9
<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가 밝힌 세종시 구상에 대해 충청권,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원안 추진 밖에는 해법이 없다, 한목소리입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결의대회를 열어온 충남 연기군 주민 수천 명은 오늘도 광장에 모여 행정도시 원안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정운찬 총리의 발표에 대해선 올 것이 왔을 뿐이라고 평가절하하고, 정부부처가 예정대로 옮겨 오지 않으면 모든 게 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조선평(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 상임위원장) : "교육과학도시로 변질된다면 연기군민은 절대 받아드릴 수 없는 노릇이고 앞으로 대정부 투쟁 등..." 충청권 시민단체들의 입장은 더욱 강경해졌습니다.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정부에 대한 정면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금홍섭(행정도시 무산음모저지 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처장) : "이것은 행정도시를 하지 않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의지, 이 정권의 뜻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으로 본다." 충청지역의 지자체장들도 총리의 발표내용에 실망감을 나타낸 뒤, 원안 추진 이외에는 해법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이완구(충남지사) : "지금 몇개월 사이 몇몇 사람들로 민관합동위원횐가 만들어서 한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하다." 정운찬 총리가 밝힌 기본구상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의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충청권의 목소리는 여전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