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관광 명소로 만든다

입력 2009.11.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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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개통한 인천대교. 몰려든 관광객 차량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관광명소, 개발에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이광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해 9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소풍 장소로까지 활용되는 호주 시드니의 하버브릿지처럼 국내 최장의 인천대교도 관광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정차 단속을 피해 다리 위에서 기습적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여전하고, 다리 위에선 주차가 금지된 만큼 차 속도를 줄여서라도 다리를 구경하려는 행렬이 이어집니다.

인천대교를 찾아오는 관광버스도 주말 하루 평균 수 십대에 달합니다.

<인터뷰> 조부영(충북 부여군 규암면) : "우리 충북 부여서 왔는데요, 여기 서해대교 아니 인천대교가 하도 잘 놨다고 그래서 관광하러 온 겁니다. 관광차."

인천대교 아래를 지나가는 월미도의 유람선은 승객 수가 30%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인터뷰> 이낙원(서울시 청파동) : "스냅 사진 정도는 다리 위에서 찍고, 교통 여건이 허락된다면. 그리고 조명이 좀 화려하고 밝았으면 좋겠습니다."

관광 수요가 눈에 띄게 늘자 인천시가 인천대교를 관광 상품화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올해 안에 인천대교 기념관을 다 짓고 다리의 경관 조명도 내년 1월까지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인천대교가 잘 보이는 월미산 전망대와 팔미도 등 전망 장소 8곳을 선정했습니다.

인천시는 이들 전망장소와 151층 동북아트레이드 타워 투모로우시티 등을 연결하는 관광코스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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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대교, 관광 명소로 만든다
    • 입력 2009-11-04 21:33:41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개통한 인천대교. 몰려든 관광객 차량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관광명소, 개발에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이광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해 9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소풍 장소로까지 활용되는 호주 시드니의 하버브릿지처럼 국내 최장의 인천대교도 관광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정차 단속을 피해 다리 위에서 기습적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여전하고, 다리 위에선 주차가 금지된 만큼 차 속도를 줄여서라도 다리를 구경하려는 행렬이 이어집니다. 인천대교를 찾아오는 관광버스도 주말 하루 평균 수 십대에 달합니다. <인터뷰> 조부영(충북 부여군 규암면) : "우리 충북 부여서 왔는데요, 여기 서해대교 아니 인천대교가 하도 잘 놨다고 그래서 관광하러 온 겁니다. 관광차." 인천대교 아래를 지나가는 월미도의 유람선은 승객 수가 30%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인터뷰> 이낙원(서울시 청파동) : "스냅 사진 정도는 다리 위에서 찍고, 교통 여건이 허락된다면. 그리고 조명이 좀 화려하고 밝았으면 좋겠습니다." 관광 수요가 눈에 띄게 늘자 인천시가 인천대교를 관광 상품화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올해 안에 인천대교 기념관을 다 짓고 다리의 경관 조명도 내년 1월까지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인천대교가 잘 보이는 월미산 전망대와 팔미도 등 전망 장소 8곳을 선정했습니다. 인천시는 이들 전망장소와 151층 동북아트레이드 타워 투모로우시티 등을 연결하는 관광코스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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