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복제약 인터넷서 ‘불법 유통’…부작용 우려

입력 2009.11.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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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타미플루 복제약이 공공연히 팔리고 있습니다. 불법인데다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다는 거, 알아 두셔야 합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미플루를 판매하고 있는 한 해외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 없다는 문구가 바로 눈에 띕니다.

의약품의 인터넷 판매나 처방전 없는 의약품 구매는 현행법상 불법입니다.

게다가 이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타미플루는 모두 현재 처방되고 있는 원본 제품이 아닌 복제약입니다.

복제약이란 특허기간이 끝난 약품을 다른 제약업체가 같은 성분으로 만들어 낸 약이지만 타미플루의 특허기간은 2016년까지로 복제약 제조 자체가 불법입니다.

이 때문에 약의 성분이나 부작용 등에 대한 검증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학순(대구시청 의약관리담당) : "불법인데다 먹을 경우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처방전 받아서 약국에서 받아야 한다."

또 타미플루를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지만 해외 사이트여서 단속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우창(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장) : "해외 사이트는 방통위와 협조하고 세관과도 협조해 불법유통 막고 있다."

신종플루 대 유행기를 맞아 검증되지 않은 타미플루 복제약의 불법 유통을 막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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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미플루 복제약 인터넷서 ‘불법 유통’…부작용 우려
    • 입력 2009-11-05 21:13:22
    뉴스 9
<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타미플루 복제약이 공공연히 팔리고 있습니다. 불법인데다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다는 거, 알아 두셔야 합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미플루를 판매하고 있는 한 해외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 없다는 문구가 바로 눈에 띕니다. 의약품의 인터넷 판매나 처방전 없는 의약품 구매는 현행법상 불법입니다. 게다가 이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타미플루는 모두 현재 처방되고 있는 원본 제품이 아닌 복제약입니다. 복제약이란 특허기간이 끝난 약품을 다른 제약업체가 같은 성분으로 만들어 낸 약이지만 타미플루의 특허기간은 2016년까지로 복제약 제조 자체가 불법입니다. 이 때문에 약의 성분이나 부작용 등에 대한 검증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학순(대구시청 의약관리담당) : "불법인데다 먹을 경우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처방전 받아서 약국에서 받아야 한다." 또 타미플루를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지만 해외 사이트여서 단속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우창(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장) : "해외 사이트는 방통위와 협조하고 세관과도 협조해 불법유통 막고 있다." 신종플루 대 유행기를 맞아 검증되지 않은 타미플루 복제약의 불법 유통을 막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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