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군기지 총기난사 12명 사망

입력 2009.11.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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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 기지 총기 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습니다.

권총을 쏜 사람은 군인들 심리 상담을 전담해 온 미군 소령이었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텍사스 주에 있는 포트 후드 미군 기지에서 권총이 난사돼 1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현지 방송은 오늘 새벽 현지 시각 낮 1시 반쯤 미군 기지에 있는 신체 검사장 입구에서 권총 수십 여 발이 난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에서는 당시 출병 행사가 치러지고 있었고, 숨진 사람은 모두 현역 미군이라고 부대 관계자는 발표했습니다.

용의자는 아랍계인 39살의 미군 소령 말릭 나달 하산으로 군인들의 정신과 치료를 전담하는 정신과 군의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밥 콘(육군 중장) : "그는 현재 구금중이며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다시 말하면 총기난사범은 죽지 않았습니다."

하산 소령은 조만간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될 예정이었고, 잘 아는 군인들 쪽만 행해 총을 쐈다고 현지 언론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부대를 곧바로 폐쇄했으며, 연방수사국과 합동으로 정밀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충격적인 사건에 슬픔을 금할 길이 없으며, 관계 당국에 정확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포트 후드는 텍사스 주 수도인 오스틴에서 북쪽으로 7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으며, 미 육군의 최대 기지로 보병 4사단의 사령부가 있는 곳입니다.

이 군부대는 아프카니스탄 전장 파병 직전 미군이 머무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미군 파병 문제와 관련해 많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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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사스 군기지 총기난사 12명 사망
    • 입력 2009-11-06 12:19:37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군 기지 총기 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습니다. 권총을 쏜 사람은 군인들 심리 상담을 전담해 온 미군 소령이었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텍사스 주에 있는 포트 후드 미군 기지에서 권총이 난사돼 1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현지 방송은 오늘 새벽 현지 시각 낮 1시 반쯤 미군 기지에 있는 신체 검사장 입구에서 권총 수십 여 발이 난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에서는 당시 출병 행사가 치러지고 있었고, 숨진 사람은 모두 현역 미군이라고 부대 관계자는 발표했습니다. 용의자는 아랍계인 39살의 미군 소령 말릭 나달 하산으로 군인들의 정신과 치료를 전담하는 정신과 군의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밥 콘(육군 중장) : "그는 현재 구금중이며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다시 말하면 총기난사범은 죽지 않았습니다." 하산 소령은 조만간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될 예정이었고, 잘 아는 군인들 쪽만 행해 총을 쐈다고 현지 언론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부대를 곧바로 폐쇄했으며, 연방수사국과 합동으로 정밀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충격적인 사건에 슬픔을 금할 길이 없으며, 관계 당국에 정확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포트 후드는 텍사스 주 수도인 오스틴에서 북쪽으로 7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으며, 미 육군의 최대 기지로 보병 4사단의 사령부가 있는 곳입니다. 이 군부대는 아프카니스탄 전장 파병 직전 미군이 머무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미군 파병 문제와 관련해 많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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