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마약, 젊은층 급속 확산

입력 2009.11.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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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마약은 독버섯처럼. 젊은층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은이들이 모이는 서울의 한 거리.

음악에 맞춰 밤새 춤추는 클럽에서는 신종마약을 투약해봤다는 20대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녹취>클럽 이용객(음성변조) : "오후 2~3시까지 계속 한 20시간씩 쭉 노는 거예요. 마약을 먹고. 그러면 힘이 안 들죠."

해외에서 유학한 젊은이들이 외국 클럽에서 마약에 손을 대고 귀국하면서 비뚤어진 습관까지 들여오고 있습니다.

범죄라는 의식도 없습니다.

외국 밤거리에서는 성행하는데 여기서는 왜 안 되냐는 식입니다.

<녹취>클럽 이용객(음성변조) : "헤로인이나 코카인이나 이런 거 말고 낮은 외국에서 말하는 소프트한 것들은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술이나 그거나 뭐가 틀리냐..."

마약 적발 건수를 보면 20대 젊은 연령층 비율이 최근 4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여성 비율도 점차 증가해 올해는 30%에 육박했습니다.


신종 마약은 대부분 살충제와 같은 유해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또 한 번 손을 대면 쉽게 끊기가 어렵습니다.

<인터뷰>김혜린(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 "약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만 어울려 노는 등 신체적 심리적 환경적으로 모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지난해 마약을 투약했다가 경찰에 잡힌 20대 1,000명을 넘어섰고 10대 청소년도 50명 정도 단속에 걸렸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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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마약, 젊은층 급속 확산
    • 입력 2009-11-06 21:28:40
    뉴스 9
<앵커 멘트> 이처럼 마약은 독버섯처럼. 젊은층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은이들이 모이는 서울의 한 거리. 음악에 맞춰 밤새 춤추는 클럽에서는 신종마약을 투약해봤다는 20대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녹취>클럽 이용객(음성변조) : "오후 2~3시까지 계속 한 20시간씩 쭉 노는 거예요. 마약을 먹고. 그러면 힘이 안 들죠." 해외에서 유학한 젊은이들이 외국 클럽에서 마약에 손을 대고 귀국하면서 비뚤어진 습관까지 들여오고 있습니다. 범죄라는 의식도 없습니다. 외국 밤거리에서는 성행하는데 여기서는 왜 안 되냐는 식입니다. <녹취>클럽 이용객(음성변조) : "헤로인이나 코카인이나 이런 거 말고 낮은 외국에서 말하는 소프트한 것들은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술이나 그거나 뭐가 틀리냐..." 마약 적발 건수를 보면 20대 젊은 연령층 비율이 최근 4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여성 비율도 점차 증가해 올해는 30%에 육박했습니다. 신종 마약은 대부분 살충제와 같은 유해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또 한 번 손을 대면 쉽게 끊기가 어렵습니다. <인터뷰>김혜린(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 "약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만 어울려 노는 등 신체적 심리적 환경적으로 모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지난해 마약을 투약했다가 경찰에 잡힌 20대 1,000명을 넘어섰고 10대 청소년도 50명 정도 단속에 걸렸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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