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눈살 찌푸린’ 첫 승 신고

입력 2009.11.08 (21:38) 수정 2009.11.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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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즌 전 우승 후보로까지 꼽혔던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연패 뒤에 마침내 신생팀 우리캐피탈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NH농협 프로배구 소식,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전 선수들의 감기 몸살로 대한항공은 속된 말로 차포 떼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 백업 멤버들은 막강했습니다.

오랜만에 기회를 잡은 후보 선수들은 코트에서 혼신의 힘을 쏟아부었습니다.

고비때마다 끈질긴 수비로 위기를 넘겼고, 탄탄한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속공을 앞세운 신생팀 우리캐피탈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5세트 접전끝에 3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인터뷰> 김웅진(대한항공) : "집중력이 순간 순간 흐트러지는데, 이 점을 앞으로도 조심해야겠다."

우리캐피탈은 비록 2연패에 빠지긴했지만, 매 경기 풀세트 접전을 벌이는 끈질긴 승부 근성으로 신생팀다운 패기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멋진 승부와는 달리 지나친 판정 항의와 미숙한 경기 진행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0분 가까이나 경기가 중단되면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프로스포츠의 존재 의미는 바로 팬이라는 사실을 구단은 다시한번 각인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수원 홈 개막전을 치른 켑코45는 상무를 3대 1로 물리치고 역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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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눈살 찌푸린’ 첫 승 신고
    • 입력 2009-11-08 21:30:37
    • 수정2009-11-08 21: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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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즌 전 우승 후보로까지 꼽혔던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연패 뒤에 마침내 신생팀 우리캐피탈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NH농협 프로배구 소식,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전 선수들의 감기 몸살로 대한항공은 속된 말로 차포 떼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 백업 멤버들은 막강했습니다. 오랜만에 기회를 잡은 후보 선수들은 코트에서 혼신의 힘을 쏟아부었습니다. 고비때마다 끈질긴 수비로 위기를 넘겼고, 탄탄한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속공을 앞세운 신생팀 우리캐피탈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5세트 접전끝에 3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인터뷰> 김웅진(대한항공) : "집중력이 순간 순간 흐트러지는데, 이 점을 앞으로도 조심해야겠다." 우리캐피탈은 비록 2연패에 빠지긴했지만, 매 경기 풀세트 접전을 벌이는 끈질긴 승부 근성으로 신생팀다운 패기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멋진 승부와는 달리 지나친 판정 항의와 미숙한 경기 진행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0분 가까이나 경기가 중단되면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프로스포츠의 존재 의미는 바로 팬이라는 사실을 구단은 다시한번 각인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수원 홈 개막전을 치른 켑코45는 상무를 3대 1로 물리치고 역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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