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와 싸우는 여성 화재진압대원 맹활약

입력 2009.11.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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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자들도 힘든 화재현장에서 자기 목숨 내걸고 불과 싸우는 용감한 여성들이 있습니다.

'소방의 날'을 맞아 이만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긴 머리를 질끈 묶고 화재 현장으로 향하는 오지혜 화재 진압 대원.

치솟는 불길에 수십 마리의 소들이 위험한 상황.

화염에 휩싸인 짚더미에 연신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짚더미를 파고드는 불길을 잡기 위해 갈퀴 질을 하다 아슬아슬한 장면도 연출됩니다.

4시간의 사투 끝에 불길의 기세가 꺾이기 시작합니다.

남성 대원들도 힘이 부치는 화재 진압 현장이지만, 여성 대원으로서 자부심이 넘칩니다.

<인터뷰> 오지혜(청주 서부소방서 화재 진압대원) : "여자라서 뒤로 빠지지 않고 앞서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화재 현장을 뛰어들 때는 두려움도 있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떨쳐냅니다.

<인터뷰> 박주희(청주 동부소방서 화재 진압대원) : "두렵잖아요. 화재가 나면. 둘 다 다칠 수 있지만, 그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도와 준다는게..."

지난 2001년 첫 여성 화재 진압대원을 선발한 뒤 현재 200여 명이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희성(청주 서부소방서 119안전센터) :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몸을 사리지 않고, 같이 화염 속으로 들어갈 때는 어쩔 때는 안타깝기도 하고..."

여성 화재진압 대원들은 오늘도 화염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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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마와 싸우는 여성 화재진압대원 맹활약
    • 입력 2009-11-09 21:39:54
    뉴스 9
<앵커 멘트> 남자들도 힘든 화재현장에서 자기 목숨 내걸고 불과 싸우는 용감한 여성들이 있습니다. '소방의 날'을 맞아 이만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긴 머리를 질끈 묶고 화재 현장으로 향하는 오지혜 화재 진압 대원. 치솟는 불길에 수십 마리의 소들이 위험한 상황. 화염에 휩싸인 짚더미에 연신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짚더미를 파고드는 불길을 잡기 위해 갈퀴 질을 하다 아슬아슬한 장면도 연출됩니다. 4시간의 사투 끝에 불길의 기세가 꺾이기 시작합니다. 남성 대원들도 힘이 부치는 화재 진압 현장이지만, 여성 대원으로서 자부심이 넘칩니다. <인터뷰> 오지혜(청주 서부소방서 화재 진압대원) : "여자라서 뒤로 빠지지 않고 앞서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화재 현장을 뛰어들 때는 두려움도 있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떨쳐냅니다. <인터뷰> 박주희(청주 동부소방서 화재 진압대원) : "두렵잖아요. 화재가 나면. 둘 다 다칠 수 있지만, 그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도와 준다는게..." 지난 2001년 첫 여성 화재 진압대원을 선발한 뒤 현재 200여 명이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희성(청주 서부소방서 119안전센터) :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몸을 사리지 않고, 같이 화염 속으로 들어갈 때는 어쩔 때는 안타깝기도 하고..." 여성 화재진압 대원들은 오늘도 화염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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