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확산세 여전…4명 추가 사망

입력 2009.11.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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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가 여전히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네명의 추가사망자가 오늘 또 공식 확인됐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점 병원에 입원을 기다리는 신종플루 중증 환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병세가 급속하게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큽니다.

<인터뷰> 신종 플루 의심 환자 : "열이 안나서 안심하고 있다가 지금 코가 막히기 시작하면서 머리도 띵해서 좀 불안한 마음에..."

신종플루 유사환자는 지난달 말 환자 천명당 41명을 넘어서 한 주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양병국(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보건의료관리관) : "환자 발생수가 감소했다거나 줄어들진 않고. 10월 마지막 주 수준 유지하는 걸로 파악된다."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는 사람도 지난주 하루 평균 십만 명을 넘어서 전주에 비해 1.6배 늘었습니다.

하지만, 휴업 중인 학교나 유치원은 지난달 말 520여 곳에서 오늘은 140여 곳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때문에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확산세가 꺾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평소 건강했던 25살 여성을 비롯해 4명이 숨져 52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중증인 환자도 97명이나 됩니다.

수능 시험에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시험장마다 두개씩 분리 시험실이 마련됩니다.

<인터뷰> 정용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 "수험생은 예비소집시 발열 검사에 적극 협조해야 하며 발열 증세 있는 수험생은 분리수능실에서 시험 치른다."

내일부터는 전국의 학교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돼 다음달 초에 학생접종이 끝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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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플루 확산세 여전…4명 추가 사망
    • 입력 2009-11-10 21:13:22
    뉴스 9
<앵커 멘트> 신종플루가 여전히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네명의 추가사망자가 오늘 또 공식 확인됐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점 병원에 입원을 기다리는 신종플루 중증 환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병세가 급속하게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큽니다. <인터뷰> 신종 플루 의심 환자 : "열이 안나서 안심하고 있다가 지금 코가 막히기 시작하면서 머리도 띵해서 좀 불안한 마음에..." 신종플루 유사환자는 지난달 말 환자 천명당 41명을 넘어서 한 주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양병국(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보건의료관리관) : "환자 발생수가 감소했다거나 줄어들진 않고. 10월 마지막 주 수준 유지하는 걸로 파악된다."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는 사람도 지난주 하루 평균 십만 명을 넘어서 전주에 비해 1.6배 늘었습니다. 하지만, 휴업 중인 학교나 유치원은 지난달 말 520여 곳에서 오늘은 140여 곳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때문에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확산세가 꺾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평소 건강했던 25살 여성을 비롯해 4명이 숨져 52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중증인 환자도 97명이나 됩니다. 수능 시험에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시험장마다 두개씩 분리 시험실이 마련됩니다. <인터뷰> 정용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 "수험생은 예비소집시 발열 검사에 적극 협조해야 하며 발열 증세 있는 수험생은 분리수능실에서 시험 치른다." 내일부터는 전국의 학교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돼 다음달 초에 학생접종이 끝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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