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 왔어요”

입력 2009.11.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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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를 12만포기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김치겠죠?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나는 음악에 배추 속을 채우는 손길도 바빠집니다.

<녹취> "양념이 잘돼있어서 맛이 좋아요. 해마다 하는데 진짜 맛있어요."

<녹취> "불우이웃도 돕고, 좋은일도 하고 제 맘도 뿌듯하고 그러니까요."

한 음료업체 직원들과 농민들이 함께 김치 12만 포기를 담급니다.

5톤 트럭으로 배추가 40대, 양념만 14대 분량이나 됩니다.
맛있게 만들어진 김치.

전국의 홀몸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2만 5천여 가구의 겨우내 반찬입니다.

평소 힘겹던 꼬불꼬불 오르막길도 오늘만은 가뿐히 오릅니다.

<녹취> "뭐 마중을 나오셔, 다리도 아프신데... 김장김치 왔습니다! "

거동이 불편해 김장은 엄두도 못 내던 할머니가 한시름 덜고,

<인터뷰> 한상연(서울 신길동) : "이만큼! 너무 감사하고 너무 좋죠."

김치 한 쪽에 입맛도 돌아왔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녹취> " 음, 맛있네. (사다드시는 거보다 나아요?) 아유 그럼..."

<인터뷰> 남미희(음료업체 배달 사원) : " 배달하라면 다리아프고 힘들거든요. 그런데 이거 하라면 재미있어요. 이거만 시켰으면 좋겠어, 회사에서..."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 김치와 함께 사랑나눔 바이러스도 퍼져갑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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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 왔어요”
    • 입력 2009-11-10 21:42:06
    뉴스 9
<앵커 멘트>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를 12만포기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김치겠죠?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나는 음악에 배추 속을 채우는 손길도 바빠집니다. <녹취> "양념이 잘돼있어서 맛이 좋아요. 해마다 하는데 진짜 맛있어요." <녹취> "불우이웃도 돕고, 좋은일도 하고 제 맘도 뿌듯하고 그러니까요." 한 음료업체 직원들과 농민들이 함께 김치 12만 포기를 담급니다. 5톤 트럭으로 배추가 40대, 양념만 14대 분량이나 됩니다. 맛있게 만들어진 김치. 전국의 홀몸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2만 5천여 가구의 겨우내 반찬입니다. 평소 힘겹던 꼬불꼬불 오르막길도 오늘만은 가뿐히 오릅니다. <녹취> "뭐 마중을 나오셔, 다리도 아프신데... 김장김치 왔습니다! " 거동이 불편해 김장은 엄두도 못 내던 할머니가 한시름 덜고, <인터뷰> 한상연(서울 신길동) : "이만큼! 너무 감사하고 너무 좋죠." 김치 한 쪽에 입맛도 돌아왔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녹취> " 음, 맛있네. (사다드시는 거보다 나아요?) 아유 그럼..." <인터뷰> 남미희(음료업체 배달 사원) : " 배달하라면 다리아프고 힘들거든요. 그런데 이거 하라면 재미있어요. 이거만 시켰으면 좋겠어, 회사에서..."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 김치와 함께 사랑나눔 바이러스도 퍼져갑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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