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삼성 LCD TV·모니터 판매 금지 결정”

입력 2009.11.11 (07:02) 수정 2009.11.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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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특허 침해를 이유로 삼성전자의 LCD TV와 모니터 수입을 금지시켰습니다.

삼성측은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새 제품을 준비하고 있어 수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CD TV와 모니터를 놓고 삼성전자와 일본 샤프사가 지난 2년간 벌인 특허 소송.

미국의 국제무역위원회가 샤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측면에서도 화면이 잘 보이게 하는 기술 등 4건에 대해 삼성이 샤프의 특허권을 침해한 만큼 미국으로의 수입을 금지시킨다는 겁니다.

이번 결정은 내년 1월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거쳐 시행됩니다.

전례를 볼 때 무역위원회의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최종 결정과는 별개로 특허를 침해하지 않은 새로운 방식의 LCD 패널을 지난 9월부터 생산해 왔습니다.

연말까지는 모든 제품에 적용해 특허 논란을 피해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삼성전자 관계자 : "삼성전자는 신기술 채용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여 미국내 거래선과 고객들에게 제품이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와 샤프가 합의를 볼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반종옥(대신증권 연구위원) : "LCD업체끼리의 소송에서 수출이 안된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고, 두 업체 간의 원천 특허부분이 서로 일부분 인정될 수 있다면 특허에 대한 합의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삼성은 미국 시장에 올 상반기 280만 대의 LCD TV를 수출해 시장 점유율 17.6%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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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삼성 LCD TV·모니터 판매 금지 결정”
    • 입력 2009-11-11 06:38:05
    • 수정2009-11-11 0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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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특허 침해를 이유로 삼성전자의 LCD TV와 모니터 수입을 금지시켰습니다. 삼성측은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새 제품을 준비하고 있어 수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CD TV와 모니터를 놓고 삼성전자와 일본 샤프사가 지난 2년간 벌인 특허 소송. 미국의 국제무역위원회가 샤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측면에서도 화면이 잘 보이게 하는 기술 등 4건에 대해 삼성이 샤프의 특허권을 침해한 만큼 미국으로의 수입을 금지시킨다는 겁니다. 이번 결정은 내년 1월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거쳐 시행됩니다. 전례를 볼 때 무역위원회의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최종 결정과는 별개로 특허를 침해하지 않은 새로운 방식의 LCD 패널을 지난 9월부터 생산해 왔습니다. 연말까지는 모든 제품에 적용해 특허 논란을 피해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삼성전자 관계자 : "삼성전자는 신기술 채용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여 미국내 거래선과 고객들에게 제품이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와 샤프가 합의를 볼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반종옥(대신증권 연구위원) : "LCD업체끼리의 소송에서 수출이 안된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고, 두 업체 간의 원천 특허부분이 서로 일부분 인정될 수 있다면 특허에 대한 합의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삼성은 미국 시장에 올 상반기 280만 대의 LCD TV를 수출해 시장 점유율 17.6%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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