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 관영매체들, 서해교전이 남측의 계획된 도발이라며 대가를 치를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억지주장인데, 노림수가 뭘까요.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번 교전이 남한 군 당국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또,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 계획을 거론하면서 남한 군이 무장도발을 일으키고 그 책임을 넘겨씌우는 방법으로 북미대화 중단 등을 미국에 요청하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비난은 수사적 위협이라고 보고 실제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군 당국은 만약 북한이 이번 교전에 대해 계속 억지 주장을 펼친다면 군사정전위 채널을 통해 잘잘못을 가릴 수 있다는 방침입니다.
유엔사도 현재 이번 교전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며 향후 있을 유엔사와 북한군의 회담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담에서 북한은 NLL을 인정할 수 없다는 지금까지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한반도 정전체제의 불안정성을 집중 부각시키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남광규(고려대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은 NLL문제를 국제사회에 부각시키고, 향후 북미대화에서 북핵문제와 함께 한반도 정전체제도 동시에 논의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우리 군 당국은 유엔사와 북한군간 회담이 열릴 경우, 북한의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을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북한 관영매체들, 서해교전이 남측의 계획된 도발이라며 대가를 치를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억지주장인데, 노림수가 뭘까요.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번 교전이 남한 군 당국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또,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 계획을 거론하면서 남한 군이 무장도발을 일으키고 그 책임을 넘겨씌우는 방법으로 북미대화 중단 등을 미국에 요청하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비난은 수사적 위협이라고 보고 실제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군 당국은 만약 북한이 이번 교전에 대해 계속 억지 주장을 펼친다면 군사정전위 채널을 통해 잘잘못을 가릴 수 있다는 방침입니다.
유엔사도 현재 이번 교전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며 향후 있을 유엔사와 북한군의 회담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담에서 북한은 NLL을 인정할 수 없다는 지금까지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한반도 정전체제의 불안정성을 집중 부각시키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남광규(고려대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은 NLL문제를 국제사회에 부각시키고, 향후 북미대화에서 북핵문제와 함께 한반도 정전체제도 동시에 논의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우리 군 당국은 유엔사와 북한군간 회담이 열릴 경우, 북한의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을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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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계획된 남측 도발” 비난…노림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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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1-12 21:07:33
<앵커 멘트>
북한 관영매체들, 서해교전이 남측의 계획된 도발이라며 대가를 치를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억지주장인데, 노림수가 뭘까요.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번 교전이 남한 군 당국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또,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 계획을 거론하면서 남한 군이 무장도발을 일으키고 그 책임을 넘겨씌우는 방법으로 북미대화 중단 등을 미국에 요청하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비난은 수사적 위협이라고 보고 실제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군 당국은 만약 북한이 이번 교전에 대해 계속 억지 주장을 펼친다면 군사정전위 채널을 통해 잘잘못을 가릴 수 있다는 방침입니다.
유엔사도 현재 이번 교전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며 향후 있을 유엔사와 북한군의 회담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담에서 북한은 NLL을 인정할 수 없다는 지금까지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한반도 정전체제의 불안정성을 집중 부각시키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남광규(고려대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은 NLL문제를 국제사회에 부각시키고, 향후 북미대화에서 북핵문제와 함께 한반도 정전체제도 동시에 논의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우리 군 당국은 유엔사와 북한군간 회담이 열릴 경우, 북한의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을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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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문 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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