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폭설로 41명 사망…총리 민심수습 나서

입력 2009.11.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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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대륙이 사상 최악의 폭설에 파묻혔습니다.

피해가 걷잡을 수 없자 총리까지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눈에 묻히다 시피해 마비된 도시를 되살리기 위해 무장 경찰까지 동원됐습니다.

그러나 부러진 가로수에다 추위까지 닥쳐 눈더미는 얼음덩이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주쓰빈(스좌장 시 무장경찰) : "처음에 대나무를 사용했지만 길이가 짧아서 통나무로 쌓인 눈을 떨어내는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지역에 따라 백년 만에 최악으로까지 불리는 폭설로 거대한 주유소 지붕이 내려앉고

고속도로는 마비돼 산시성에서만 만대의 차량과 3만명의 운전자가 묶이고 5백건의 교통사고로 사상자만 90여명입니다.

중국 언론마저 이번 폭설로 현재까지 최소 41명이 숨졌으며 부상자와 이재민은 470여만명이라고 보도할 정도입니다.

총리까지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원자바오(중국 총리) : "눈이 내려서 야채가 조금 비쌀 것입니다. 조금 비싸지만 며칠만 지나면 나아질 것입니다."

중국 기상대는 앞으로 사흘간 눈이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일부터는 중국 동부지역 연안등지에서 최고등급의 강풍이 불면서 강추위까지 동반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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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폭설로 41명 사망…총리 민심수습 나서
    • 입력 2009-11-13 20:52:08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 대륙이 사상 최악의 폭설에 파묻혔습니다. 피해가 걷잡을 수 없자 총리까지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눈에 묻히다 시피해 마비된 도시를 되살리기 위해 무장 경찰까지 동원됐습니다. 그러나 부러진 가로수에다 추위까지 닥쳐 눈더미는 얼음덩이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주쓰빈(스좌장 시 무장경찰) : "처음에 대나무를 사용했지만 길이가 짧아서 통나무로 쌓인 눈을 떨어내는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지역에 따라 백년 만에 최악으로까지 불리는 폭설로 거대한 주유소 지붕이 내려앉고 고속도로는 마비돼 산시성에서만 만대의 차량과 3만명의 운전자가 묶이고 5백건의 교통사고로 사상자만 90여명입니다. 중국 언론마저 이번 폭설로 현재까지 최소 41명이 숨졌으며 부상자와 이재민은 470여만명이라고 보도할 정도입니다. 총리까지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원자바오(중국 총리) : "눈이 내려서 야채가 조금 비쌀 것입니다. 조금 비싸지만 며칠만 지나면 나아질 것입니다." 중국 기상대는 앞으로 사흘간 눈이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일부터는 중국 동부지역 연안등지에서 최고등급의 강풍이 불면서 강추위까지 동반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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