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풀린 5만 원권, 안 도나 못 도나?

입력 2009.11.1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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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만 원권이 나온 지 5개월 가까이 흘렀지만 실생활에선 아직 5만 원권 보기 힘들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대로 유통되고 있는지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형 할인점의 계산대 앞.

현금으로 계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만 원짜리를 냅니다.

하루 평균 매출이 4억 원 가운데 5만 원짜리 지폐는 많아야 30~40장, 액수로는 200만 원 정돕니다.

<인터뷰> 심종순(서울시 당산동) : "현찰로 (5만 원권이) 들어오는 경우도 적고, 돈을 찾아서 쓸 일이 별로 없으니깐 카드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택시에서도 5만 원권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홍희선(택시기사) : "한 달에 3~4번 쯤 받는 경우가 있고요. 5천 원짜리 하고 헷갈려, 잔돈을 더 거슬러 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은행에는 5만 원짜리가 나오는 현금인출기가 지점마다 1대씩만 있습니다.

교환 요구가 적다는 이유로 은행이 현금인출기 교체에 소극적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풀린 5만 원권 지폐는 1억 5천만 장, 국민 1명당 3장씩 갖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은행 측은 본격 유통까진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대성(한국은행 발권기획팀 차장) : "ATM 보급이 늘어나고 5만 원도 계속해서 늘어나면 유통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중에 풀었다는 그 많은 5만 원권 지폐는 어디에서 돌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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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에 풀린 5만 원권, 안 도나 못 도나?
    • 입력 2009-11-14 07: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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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만 원권이 나온 지 5개월 가까이 흘렀지만 실생활에선 아직 5만 원권 보기 힘들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대로 유통되고 있는지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형 할인점의 계산대 앞. 현금으로 계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만 원짜리를 냅니다. 하루 평균 매출이 4억 원 가운데 5만 원짜리 지폐는 많아야 30~40장, 액수로는 200만 원 정돕니다. <인터뷰> 심종순(서울시 당산동) : "현찰로 (5만 원권이) 들어오는 경우도 적고, 돈을 찾아서 쓸 일이 별로 없으니깐 카드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택시에서도 5만 원권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홍희선(택시기사) : "한 달에 3~4번 쯤 받는 경우가 있고요. 5천 원짜리 하고 헷갈려, 잔돈을 더 거슬러 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은행에는 5만 원짜리가 나오는 현금인출기가 지점마다 1대씩만 있습니다. 교환 요구가 적다는 이유로 은행이 현금인출기 교체에 소극적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풀린 5만 원권 지폐는 1억 5천만 장, 국민 1명당 3장씩 갖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은행 측은 본격 유통까진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대성(한국은행 발권기획팀 차장) : "ATM 보급이 늘어나고 5만 원도 계속해서 늘어나면 유통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중에 풀었다는 그 많은 5만 원권 지폐는 어디에서 돌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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