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교정시설이 新복합문화단지로 변신

입력 2009.11.1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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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49년에 지어진 영등포 교도소와 구치소가 서울 고척동에서 천왕동으로 이전합니다.

새로 짓는 교정시설에는 첨단보안시설과 주민휴식공간이 조성되고 남아있는 부지는 신문화단지로 개발됩니다.

이정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천여 명의 재소자가 있는 교정시설 주변에 고층 아파트와 학교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철조망과 망루로 상징되는 이 교정시설은 지난 60년 세월 동안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돼 왔습니다.

이전 논의가 계속돼 온 이 낡은 시설이 2011년까지 구로구 외곽인 천왕산으로 옮겨갑니다.

<인터뷰> 양대웅(구로구청장) : "외곽에 이전함으로써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구로구의 미래와 발전을 약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새 교정 시설은 구치소와 교도소, 대기소 등을 갖춘 3~4층 규모의 건물로 지어집니다.

담이나 울타리 대신 최첨단 전자경보 시스템이 설치됩니다.

교정시설과 주거단지 사이에는 폭 80m의 수림대가 조성되고 그 안에는 산책로와 실개천도 만듭니다.

<인터뷰> 이귀남(법무부 장관) : "법무부로서는 쾌적한 환경에서 재소자들이 교정,교화를 이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교정 시설이 있던 자리엔 돔구장, 개봉역세권 등과 연계해 주거와 상업 기능이 복합된 새로운 문화단지가 조성됩니다.

<인터뷰> 송치경(서울시 구로1동) : "외곽으로 빠지고 근린시설과 공원같은게 생긴다고 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건설비 4천 8백억원은 현재 영등포 구치소가 있는 고척동 일대를 개발해 생기는 이익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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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낡은 교정시설이 新복합문화단지로 변신
    • 입력 2009-11-14 07:23:0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지난 1949년에 지어진 영등포 교도소와 구치소가 서울 고척동에서 천왕동으로 이전합니다. 새로 짓는 교정시설에는 첨단보안시설과 주민휴식공간이 조성되고 남아있는 부지는 신문화단지로 개발됩니다. 이정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천여 명의 재소자가 있는 교정시설 주변에 고층 아파트와 학교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철조망과 망루로 상징되는 이 교정시설은 지난 60년 세월 동안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돼 왔습니다. 이전 논의가 계속돼 온 이 낡은 시설이 2011년까지 구로구 외곽인 천왕산으로 옮겨갑니다. <인터뷰> 양대웅(구로구청장) : "외곽에 이전함으로써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구로구의 미래와 발전을 약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새 교정 시설은 구치소와 교도소, 대기소 등을 갖춘 3~4층 규모의 건물로 지어집니다. 담이나 울타리 대신 최첨단 전자경보 시스템이 설치됩니다. 교정시설과 주거단지 사이에는 폭 80m의 수림대가 조성되고 그 안에는 산책로와 실개천도 만듭니다. <인터뷰> 이귀남(법무부 장관) : "법무부로서는 쾌적한 환경에서 재소자들이 교정,교화를 이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교정 시설이 있던 자리엔 돔구장, 개봉역세권 등과 연계해 주거와 상업 기능이 복합된 새로운 문화단지가 조성됩니다. <인터뷰> 송치경(서울시 구로1동) : "외곽으로 빠지고 근린시설과 공원같은게 생긴다고 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건설비 4천 8백억원은 현재 영등포 구치소가 있는 고척동 일대를 개발해 생기는 이익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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