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예방접종 오늘부터 예약

<앵커 멘트>

오늘부터 신종플루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됩니다.

접종 대상에 따라 예약을 받는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언제 예약이 가능한지 꼼꼼히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보도에 박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3살 이상 취학 전 아동에 대한 공식적인 백신 접종 예약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전국 9천여 개 병의원에서 전화 또는 방문 예약이 가능합니다.

생후 6개월에서 만 3살 이하 아동은 23일부터, 임신부는 25일부터 예방접종 예약이 이뤄집니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은 다음달 2일부터 예약 할 수 있습니다.

만 19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낸 예방접종 안내문을 받은 뒤 다음달 16일부터 사전 예약하면 됩니다.

백신 접종은 다음달 7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위탁 의료기관 등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집니다.

백신을 접종받을 때 접종비 만5천 원 정도는 본인이 직접 부담해야 합니다.

하지만 접종예약을 미리 받은 병원들이 있는데다 백신공급도 한정돼 있어 실제 접종은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배근량(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사업단 반장) : "초기에는 물량이 부족하더라도 매주 생산이 되고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예방 접종을 하면 다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취학 전 영유아용 백신 역시 한주에 50만 개만 공급돼 접종을 받으려면 한두 주는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