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장 화재 최초 발화 지점은 사격대”

입력 2009.11.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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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의 최초 발화지점이 당초 알려졌던 휴게실 소파가 아니라 사격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새벽 부상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는 총을 쏘는 곳인 사격대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화재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격장 사대 안쪽에서 폭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대 안쪽 출입문이 안에서 밖으로 밀려서 휘어진 점과 안쪽 출입문 잠금장치가 불에 타 심하게 녹아내린 점이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이는 부상자들이 밝힌 사대 안쪽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있었다는 진술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폭발물질이 무엇인지는 조사중이라고 밝혔으며 지금까지 수집된 시료 등을 분석해 조만간 화재원인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여행사 가이드 66살 문민자씨가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이로써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일본인 7명과 한국인 4명 등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사망자에 대한 DNA와 유류품, 치아 등의 확인절차를 거쳐 신원확인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인 사망자 7명의 시신은 내일 오후 김해공항에서 항공편을 통해 일본으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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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격장 화재 최초 발화 지점은 사격대”
    • 입력 2009-11-18 16: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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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의 최초 발화지점이 당초 알려졌던 휴게실 소파가 아니라 사격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새벽 부상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는 총을 쏘는 곳인 사격대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화재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격장 사대 안쪽에서 폭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대 안쪽 출입문이 안에서 밖으로 밀려서 휘어진 점과 안쪽 출입문 잠금장치가 불에 타 심하게 녹아내린 점이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이는 부상자들이 밝힌 사대 안쪽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있었다는 진술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폭발물질이 무엇인지는 조사중이라고 밝혔으며 지금까지 수집된 시료 등을 분석해 조만간 화재원인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여행사 가이드 66살 문민자씨가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이로써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일본인 7명과 한국인 4명 등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사망자에 대한 DNA와 유류품, 치아 등의 확인절차를 거쳐 신원확인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인 사망자 7명의 시신은 내일 오후 김해공항에서 항공편을 통해 일본으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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