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피해가 늘고 있는데요.
페루에선 지구온난화에 따른 물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안개까지 모아서 물로 만들어 마신다고 합니다.
김웅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페루 리마의 산악지역에 커다란 그물망이 세워졌습니다.
이 그물망은 안개 속 습기를 모아 마실 물을 만들기 위해 만든 발명품입니다.
<인터뷰> 마가이 델 라 크루스(지역주민)
최근 지구 온난화로 안데스 산맥의 빙하가 사라지면서 하천이 바닥을 드러내자 주민들이 고육지책으로 마련한 방법입니다.
특히,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도시 가운데 한곳인 페루 리마 주민들로선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인터뷰> 마가이 데 라 크루스(지역 주민) : "이전에는 물을 구입했는데 이제는 안개 채집기를 이용해 공급받게 됐습니다. 비용도 훨씬 덜 듭니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물 부족은 바다 건너 호주에서도 심각한 문젭니다.
7년 째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쌀 농사와 포도 재배, 원예 농가 등이 타격을 입었고 급기야 일부 축산농가는 젖소까지 모두 팔아치웠습니다.
<인터뷰> 레슬리 피셔(축산업자) : "머레이-달링 강의 수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경고는 6년 전에 나왔어야 합니다. 문제가 아주 심각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2년 이후 호주에서 발생한 가뭄 피해액은 우리돈 20조 원.
더 큰 문제는 누구도 이런 상황이 언제 끝날지 알지 못한다는 겁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피해가 늘고 있는데요.
페루에선 지구온난화에 따른 물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안개까지 모아서 물로 만들어 마신다고 합니다.
김웅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페루 리마의 산악지역에 커다란 그물망이 세워졌습니다.
이 그물망은 안개 속 습기를 모아 마실 물을 만들기 위해 만든 발명품입니다.
<인터뷰> 마가이 델 라 크루스(지역주민)
최근 지구 온난화로 안데스 산맥의 빙하가 사라지면서 하천이 바닥을 드러내자 주민들이 고육지책으로 마련한 방법입니다.
특히,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도시 가운데 한곳인 페루 리마 주민들로선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인터뷰> 마가이 데 라 크루스(지역 주민) : "이전에는 물을 구입했는데 이제는 안개 채집기를 이용해 공급받게 됐습니다. 비용도 훨씬 덜 듭니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물 부족은 바다 건너 호주에서도 심각한 문젭니다.
7년 째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쌀 농사와 포도 재배, 원예 농가 등이 타격을 입었고 급기야 일부 축산농가는 젖소까지 모두 팔아치웠습니다.
<인터뷰> 레슬리 피셔(축산업자) : "머레이-달링 강의 수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경고는 6년 전에 나왔어야 합니다. 문제가 아주 심각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2년 이후 호주에서 발생한 가뭄 피해액은 우리돈 20조 원.
더 큰 문제는 누구도 이런 상황이 언제 끝날지 알지 못한다는 겁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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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 물 부족 심각…‘안개 모아’ 물 만든다
-
- 입력 2009-11-19 06:22:02
![](/newsimage2/200911/20091119/1888430.jpg)
<앵커 멘트>
전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피해가 늘고 있는데요.
페루에선 지구온난화에 따른 물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안개까지 모아서 물로 만들어 마신다고 합니다.
김웅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페루 리마의 산악지역에 커다란 그물망이 세워졌습니다.
이 그물망은 안개 속 습기를 모아 마실 물을 만들기 위해 만든 발명품입니다.
<인터뷰> 마가이 델 라 크루스(지역주민)
최근 지구 온난화로 안데스 산맥의 빙하가 사라지면서 하천이 바닥을 드러내자 주민들이 고육지책으로 마련한 방법입니다.
특히,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도시 가운데 한곳인 페루 리마 주민들로선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인터뷰> 마가이 데 라 크루스(지역 주민) : "이전에는 물을 구입했는데 이제는 안개 채집기를 이용해 공급받게 됐습니다. 비용도 훨씬 덜 듭니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물 부족은 바다 건너 호주에서도 심각한 문젭니다.
7년 째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쌀 농사와 포도 재배, 원예 농가 등이 타격을 입었고 급기야 일부 축산농가는 젖소까지 모두 팔아치웠습니다.
<인터뷰> 레슬리 피셔(축산업자) : "머레이-달링 강의 수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경고는 6년 전에 나왔어야 합니다. 문제가 아주 심각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2년 이후 호주에서 발생한 가뭄 피해액은 우리돈 20조 원.
더 큰 문제는 누구도 이런 상황이 언제 끝날지 알지 못한다는 겁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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