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북핵 ‘그랜드 바겐’ 공동 추진 합의

입력 2009.11.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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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북핵 일괄 타결 방안인 '그랜드 바겐'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보스워스 특사가 평양을 방문합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를 처음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환영식에 참석한뒤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두 정상은 1시간 15분간의 회담에서 6자 회담을 통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핵 폐기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제안한 북핵 일괄 타결안, 그랜드 바겐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그랜드 바겐으로 제시한 일괄타결이 필요하다는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그 구체 내용과 추진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 대통령과 나는 공동의 북핵 접근방식에 전적으로 일치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다음달 8일 보스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북한에 보내 북미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개발과 대화 복귀를 되풀이한 과거방식의 협상은 하지않겠다는 점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북한이 핵폐기라는 의무를 다하면 미국은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것입니다."

두 정상은 한국전쟁 60주년인 내년에 외교.국방장관 연석회담을 처음 열어 미래동맹 청사진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다음달초 북미 대화를 앞두고 확고한 북핵 폐기 의지를 재확인함으로써 북한 핵문제 해결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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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 북핵 ‘그랜드 바겐’ 공동 추진 합의
    • 입력 2009-11-19 20:50:50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북핵 일괄 타결 방안인 '그랜드 바겐'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보스워스 특사가 평양을 방문합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를 처음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환영식에 참석한뒤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두 정상은 1시간 15분간의 회담에서 6자 회담을 통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핵 폐기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제안한 북핵 일괄 타결안, 그랜드 바겐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그랜드 바겐으로 제시한 일괄타결이 필요하다는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그 구체 내용과 추진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 대통령과 나는 공동의 북핵 접근방식에 전적으로 일치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다음달 8일 보스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북한에 보내 북미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개발과 대화 복귀를 되풀이한 과거방식의 협상은 하지않겠다는 점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북한이 핵폐기라는 의무를 다하면 미국은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것입니다." 두 정상은 한국전쟁 60주년인 내년에 외교.국방장관 연석회담을 처음 열어 미래동맹 청사진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다음달초 북미 대화를 앞두고 확고한 북핵 폐기 의지를 재확인함으로써 북한 핵문제 해결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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