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40대 주부, 두 아들 살해 뒤 자살

입력 2009.11.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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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40대 주부가 두 아들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8시쯤 부산시 개금동 41살 정모 씨의 집 안방에서 정씨와 12살, 4살 된 두 아들이 숨져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얼굴에 비닐봉투가 씌워져 있었고 정씨가 남긴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 "병이 있었어요. 3일 만에 한 번씩 119가 실어 갔어요. 쓰러지면 전화해서 실어가고..."

경찰은 정씨가 2년 전부터 남편과 별거하며 우울증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두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석이 납작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서울 한남대교 인근 강변북로 북단에서 2.5톤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 47살 원모 씨가 숨졌습니다.

<인터뷰> 정규범(서울 용산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 "들어갈 수 없는 쪽으로 계속 진행해서, 정면으로 경계벽을 충돌한 걸로 봐서..."

어제 오후 7시 40분쯤에는 서울 가양대교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42살 안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안 씨와 승합차에 타고 있던 34살 김모 씨 등 모두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서울시 길동의 한 미용실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8백5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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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 40대 주부, 두 아들 살해 뒤 자살
    • 입력 2009-11-20 0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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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40대 주부가 두 아들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8시쯤 부산시 개금동 41살 정모 씨의 집 안방에서 정씨와 12살, 4살 된 두 아들이 숨져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얼굴에 비닐봉투가 씌워져 있었고 정씨가 남긴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 "병이 있었어요. 3일 만에 한 번씩 119가 실어 갔어요. 쓰러지면 전화해서 실어가고..." 경찰은 정씨가 2년 전부터 남편과 별거하며 우울증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두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석이 납작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서울 한남대교 인근 강변북로 북단에서 2.5톤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 47살 원모 씨가 숨졌습니다. <인터뷰> 정규범(서울 용산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 "들어갈 수 없는 쪽으로 계속 진행해서, 정면으로 경계벽을 충돌한 걸로 봐서..." 어제 오후 7시 40분쯤에는 서울 가양대교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42살 안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안 씨와 승합차에 타고 있던 34살 김모 씨 등 모두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서울시 길동의 한 미용실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8백5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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