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서 한국인 관광객 ‘피격’…6명 부상

입력 2009.11.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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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 아시아의 휴양지로 잘 알려진 미국령 사이판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괴한의 총에 맞아 6명이 다쳤습니다.

괴한은 다른 곳에서도 총격을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 20분 쯤 미국령 사이판의 만세절벽 부근에서 괴한이 관광객들에게 총을 난사하고 달아났습니다.

현장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5명과 한국인 가이드 1명이 총에 맞거나 넘어져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39살 박 모씨는 허리에 총을 맞아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린이 2명을 포함한 나머지 5명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현지에서 알려왔습니다.

일본 등 다른 나라 관광객들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인근의 한 사격장으로 이동해 무차별 총격을 다시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현지 경찰이 파악하고 있습니다.

<녹취> 사이판 교민 : "범인은 지금은 주지사 얘기 들어보면 거기서 일하던 직원이라고 얘기가 되고 있거든요"

외교통상부는 현지 영사협력원을 부상자가 입원한 병원에 파견해 사건 경위와 피해 상황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이번 총격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서 5명이 숨지고 십여 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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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판서 한국인 관광객 ‘피격’…6명 부상
    • 입력 2009-11-20 19:57:01
    뉴스타임
<앵커 멘트> 동남 아시아의 휴양지로 잘 알려진 미국령 사이판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괴한의 총에 맞아 6명이 다쳤습니다. 괴한은 다른 곳에서도 총격을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 20분 쯤 미국령 사이판의 만세절벽 부근에서 괴한이 관광객들에게 총을 난사하고 달아났습니다. 현장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5명과 한국인 가이드 1명이 총에 맞거나 넘어져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39살 박 모씨는 허리에 총을 맞아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린이 2명을 포함한 나머지 5명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현지에서 알려왔습니다. 일본 등 다른 나라 관광객들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인근의 한 사격장으로 이동해 무차별 총격을 다시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현지 경찰이 파악하고 있습니다. <녹취> 사이판 교민 : "범인은 지금은 주지사 얘기 들어보면 거기서 일하던 직원이라고 얘기가 되고 있거든요" 외교통상부는 현지 영사협력원을 부상자가 입원한 병원에 파견해 사건 경위와 피해 상황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이번 총격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서 5명이 숨지고 십여 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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