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손 논란’ 앙리 “해결책은 재경기”

입력 2009.11.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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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축구, 이래저래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
앙리의 핸드볼 파울 덕에 남아공 월드컵에 가게 된 프랑스팀의 문제도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 입니다.

<리포트>

발이 아닌 손으로 얻어낸 남아공행 티켓.

핸드볼 파울을 인정하면서 아일랜드 국민에 사과의 말을 전했던 앙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름의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바로 재경기 요청입니다.

앙리는 성명을 통해 가장 공정한 해결책은 프랑스와 아일랜드가 재경기를 치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앙리는 그러나 재경기를 치르는 것은 자신의 권한이 아니라며 성사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앙리의 성명에 고무된 아일랜드는 국제축구연맹 피파에 다시 한번 재경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미 피파의 불가 방침이 정해진 가운데, 이번엔 프랑스를 설득해 공동 전선을 편다는 복안입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는 오심 자체를 부정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공동 재경기 요청엔 거절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일랜드의 거듭된 재경기 요청에도 성사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이유로 오심에 의한 재경기는 그동안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신의 손인지, 나쁜 손인지.

경기는 끝났지만 파문은 좀처럼 사그라질 줄 모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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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손 논란’ 앙리 “해결책은 재경기”
    • 입력 2009-11-21 21:05:12
    뉴스 9
<앵커 멘트> 유럽 축구, 이래저래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 앙리의 핸드볼 파울 덕에 남아공 월드컵에 가게 된 프랑스팀의 문제도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 입니다. <리포트> 발이 아닌 손으로 얻어낸 남아공행 티켓. 핸드볼 파울을 인정하면서 아일랜드 국민에 사과의 말을 전했던 앙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름의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바로 재경기 요청입니다. 앙리는 성명을 통해 가장 공정한 해결책은 프랑스와 아일랜드가 재경기를 치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앙리는 그러나 재경기를 치르는 것은 자신의 권한이 아니라며 성사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앙리의 성명에 고무된 아일랜드는 국제축구연맹 피파에 다시 한번 재경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미 피파의 불가 방침이 정해진 가운데, 이번엔 프랑스를 설득해 공동 전선을 편다는 복안입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는 오심 자체를 부정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공동 재경기 요청엔 거절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일랜드의 거듭된 재경기 요청에도 성사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이유로 오심에 의한 재경기는 그동안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신의 손인지, 나쁜 손인지. 경기는 끝났지만 파문은 좀처럼 사그라질 줄 모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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