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집중호우로 수천 채 가옥 침수

입력 2009.11.21 (2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에선 기록적인 폭우로 물난리가 났고 중국에선 광산 폭발사고로 수십 명이 희생됐습니다.
지구촌 소식, 이정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거센 물살이 2차선 다리를 송두리째 삼켰습니다.

곳곳에서 넘치는 물은 무엇이든 삼킬 기셉니다.

양들은 길을 잃었습니다.

최고 3백 밀리미터가 넘는 집중 호우로 영국 중북부 지방에서 수천 채의 가옥이 물에 잠겼습니다.

<녹취> 주민 : "밤새 나무들이 성냥개비처럼 꺾였습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예요"

구조 작업을 벌이던 경찰 1명이 숨졌고, 한때 전기 공급도 끊어졌습니다.

영국 기상당국은 이번 집중 호우를 예상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비가 더올거라고 예보했습니다.

호주에선 불로 난리가 났습니다.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 더운 바람은 산불을 부채질했습니다.

주택 10여채가 불에 탔고 주민들은 대피 소동을 벌였습니다.

<녹취> 주민 : "불이 이웃 동네 500m 앞까지 접근했어요. 우리 집과도..."

중국에선 광산 폭발사고가 일어나 지금까지 42명이 숨졌습니다.

아직도 66명이 깊은 탄광 속에 매몰돼 있고, 중상자도 많아 희생자는 시간이 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국, 집중호우로 수천 채 가옥 침수
    • 입력 2009-11-21 21:20:45
    뉴스 9
<앵커 멘트> 영국에선 기록적인 폭우로 물난리가 났고 중국에선 광산 폭발사고로 수십 명이 희생됐습니다. 지구촌 소식, 이정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거센 물살이 2차선 다리를 송두리째 삼켰습니다. 곳곳에서 넘치는 물은 무엇이든 삼킬 기셉니다. 양들은 길을 잃었습니다. 최고 3백 밀리미터가 넘는 집중 호우로 영국 중북부 지방에서 수천 채의 가옥이 물에 잠겼습니다. <녹취> 주민 : "밤새 나무들이 성냥개비처럼 꺾였습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예요" 구조 작업을 벌이던 경찰 1명이 숨졌고, 한때 전기 공급도 끊어졌습니다. 영국 기상당국은 이번 집중 호우를 예상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비가 더올거라고 예보했습니다. 호주에선 불로 난리가 났습니다.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 더운 바람은 산불을 부채질했습니다. 주택 10여채가 불에 탔고 주민들은 대피 소동을 벌였습니다. <녹취> 주민 : "불이 이웃 동네 500m 앞까지 접근했어요. 우리 집과도..." 중국에선 광산 폭발사고가 일어나 지금까지 42명이 숨졌습니다. 아직도 66명이 깊은 탄광 속에 매몰돼 있고, 중상자도 많아 희생자는 시간이 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