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하 송유관서 휘발유 절도 확인

입력 2009.11.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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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옥천에서는 지하에 묻힌 송유관을 뚫고 휘발유를 훔치다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밖의 사건사고, 김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옥천군의 한 비닐 하우스.

2미터 깊이 땅속에서, 고무호스가 연결된 붉은색 송유관이 드러납니다.

이 호스는 밖으로 150미터나 이어졌습니다.

비닐 하우스 주변에서 휘발유 냄새가 진동을 하자,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김해제(옥천 이원파출소 팀장): "호스에서 휘발유가 분출되고 있더라고요. 송유관에 연결된 호스가 터져서 기름이 나오는 중이었어요."

연장 441킬로미터, 지름 50센티미터인 이 송유관은 울산에서 서울로 유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하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호스에 밸브까지 달아 기름을 빼낸 점 등으로 미뤄, 전문 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 "2m 깊이로 파려면 일반인들이 저렇게 파려면 하룻저녁 사이에 못하죠.
전문가가 아니면 못한다고요."

경찰은 송유관 절단 도구와 장갑 등을 수거해,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강원도 영월군 봉래산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대학생 23살 심모 씨가 400미터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심 씨가 탄 패러글라이더가 공중에서 빠르게 돌다가 추락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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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지하 송유관서 휘발유 절도 확인
    • 입력 2009-11-22 21: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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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옥천에서는 지하에 묻힌 송유관을 뚫고 휘발유를 훔치다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밖의 사건사고, 김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옥천군의 한 비닐 하우스. 2미터 깊이 땅속에서, 고무호스가 연결된 붉은색 송유관이 드러납니다. 이 호스는 밖으로 150미터나 이어졌습니다. 비닐 하우스 주변에서 휘발유 냄새가 진동을 하자,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김해제(옥천 이원파출소 팀장): "호스에서 휘발유가 분출되고 있더라고요. 송유관에 연결된 호스가 터져서 기름이 나오는 중이었어요." 연장 441킬로미터, 지름 50센티미터인 이 송유관은 울산에서 서울로 유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하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호스에 밸브까지 달아 기름을 빼낸 점 등으로 미뤄, 전문 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 "2m 깊이로 파려면 일반인들이 저렇게 파려면 하룻저녁 사이에 못하죠. 전문가가 아니면 못한다고요." 경찰은 송유관 절단 도구와 장갑 등을 수거해,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강원도 영월군 봉래산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대학생 23살 심모 씨가 400미터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심 씨가 탄 패러글라이더가 공중에서 빠르게 돌다가 추락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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