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류 내장, 창난으로 수입 시도 적발
입력 2009.11.22 (21:50)
수정 2009.11.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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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기의 내장이 명태의 내장인 창난젓갈로 수입되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전문가들도 식별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냉동창고에 가득 쌓여 있는 수입 물고기 내장.
상자 겉면에는 명태 내장, 즉 창난으로 돼 있습니다.
내용물도 명태의 내장과 흡사합니다.
하지만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명태 내장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육수진(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 팀장): "98%내지 99%는 일치를 해야 같은 종으로 인정할 수 있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78%로 낮은 일치를 보이기 때문에 명태와 다른 종이고..."
수입된 물품은 동남아에 주로 서식하는 가이양이라는 민물고기의 내장이었습니다.
메기의 한 종류인 가이양의 내장으로 만들어진 젓갈입니다.
양념과 버무려져 있어 창난젓과 구별하기 더욱 힘듭니다.
젓갈을 파는 상인들도 구별을 못합니다.
<녹취> 시장 상인: (이게 무슨 젓갈이에요?) "음...창난젓." (창난젓이요?) "창난젓."
이번에 적발된 두 업체가 지난 1년간 수입한 물량은 191톤.
이미 시중에 유통된 150톤이 창난이었는지 가이양 내장이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문진규(인천본부세관 강력조사팀장): "국내에 수요는 많은데 실제로 거래되는 양이 극히 적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중국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세청은 가이야 내장에서 유해성분이 나오진 않았지만 속임수를 써 폭리를 취한 것인 만큼 수입 창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메기의 내장이 명태의 내장인 창난젓갈로 수입되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전문가들도 식별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냉동창고에 가득 쌓여 있는 수입 물고기 내장.
상자 겉면에는 명태 내장, 즉 창난으로 돼 있습니다.
내용물도 명태의 내장과 흡사합니다.
하지만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명태 내장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육수진(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 팀장): "98%내지 99%는 일치를 해야 같은 종으로 인정할 수 있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78%로 낮은 일치를 보이기 때문에 명태와 다른 종이고..."
수입된 물품은 동남아에 주로 서식하는 가이양이라는 민물고기의 내장이었습니다.
메기의 한 종류인 가이양의 내장으로 만들어진 젓갈입니다.
양념과 버무려져 있어 창난젓과 구별하기 더욱 힘듭니다.
젓갈을 파는 상인들도 구별을 못합니다.
<녹취> 시장 상인: (이게 무슨 젓갈이에요?) "음...창난젓." (창난젓이요?) "창난젓."
이번에 적발된 두 업체가 지난 1년간 수입한 물량은 191톤.
이미 시중에 유통된 150톤이 창난이었는지 가이양 내장이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문진규(인천본부세관 강력조사팀장): "국내에 수요는 많은데 실제로 거래되는 양이 극히 적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중국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세청은 가이야 내장에서 유해성분이 나오진 않았지만 속임수를 써 폭리를 취한 것인 만큼 수입 창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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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기류 내장, 창난으로 수입 시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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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1-22 21:11:10
- 수정2009-11-23 07:20:36
![](/newsimage2/200911/20091122/1890509.jpg)
<앵커 멘트>
메기의 내장이 명태의 내장인 창난젓갈로 수입되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전문가들도 식별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냉동창고에 가득 쌓여 있는 수입 물고기 내장.
상자 겉면에는 명태 내장, 즉 창난으로 돼 있습니다.
내용물도 명태의 내장과 흡사합니다.
하지만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명태 내장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육수진(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 팀장): "98%내지 99%는 일치를 해야 같은 종으로 인정할 수 있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78%로 낮은 일치를 보이기 때문에 명태와 다른 종이고..."
수입된 물품은 동남아에 주로 서식하는 가이양이라는 민물고기의 내장이었습니다.
메기의 한 종류인 가이양의 내장으로 만들어진 젓갈입니다.
양념과 버무려져 있어 창난젓과 구별하기 더욱 힘듭니다.
젓갈을 파는 상인들도 구별을 못합니다.
<녹취> 시장 상인: (이게 무슨 젓갈이에요?) "음...창난젓." (창난젓이요?) "창난젓."
이번에 적발된 두 업체가 지난 1년간 수입한 물량은 191톤.
이미 시중에 유통된 150톤이 창난이었는지 가이양 내장이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문진규(인천본부세관 강력조사팀장): "국내에 수요는 많은데 실제로 거래되는 양이 극히 적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중국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세청은 가이야 내장에서 유해성분이 나오진 않았지만 속임수를 써 폭리를 취한 것인 만큼 수입 창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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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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